▲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 ⓒ 뉴스타운 | ||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는 8일 일본인 납치 피해자 가족 15명과 총리 관저에서 면담을 갖는 자리에서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해서라면 언제라도 북한을 방문하겠다”고 말해 이 문제에 대한 북한과의 직접 교섭 의사를 나타냈다.
그는 납치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 언급하지는 않았다. 노다 총리는 지난 9월 11일 납치 피해자 가족을 만났으며 이번이 두 번째 만남이다.
노다 총리는 ‘지진 재해로 가족과 연락이 되지 않아 괴로워하는 사람들이 나를 포함해 일본안에도 있다. 그동안 긴 세월 동안 그러한 불안을 가지고 살아온 가족의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서 납치 문제 해결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고 일본 언론들이 전했다.
총리를 만났던 납치 피해자 가족에 따르면, 북한에 직접 가서 교섭하라는 요구가 거세였으며, 총리는 “내가 가는 것으로 납치 문제를 포함한 제반 형안 문제들이 해결된다면 언제라고 가겠다”면서 “납치 문제는 시간과의 투쟁”이라는 인식을 보였다는 것.
한편, 지난 2002년 고이즈미 준 이치로 당시 일본 총리는 일본인 납치 피해자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평양을 방문했을 때, 북한 당국은 일본인 13명을 납치했다고 인정은 한 적이 있다. 북한은 납북자 5명을 일본으로 돌려보냈으나 나머지 납북자들은 모두 사망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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