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일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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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일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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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발’ 세계 금융위기 재연 극도로 경계

▲ 최근 그리스의 국가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로 유로화도 급락하고 있다 ⓒ 뉴스타운

극도로 심한 재정난에 허덕이고 있는 그리스가 유럽연합(EU)의 재정 지원에도 불구하고 그리스 경제가 예상 이상으로 악화되고 있어 국가부도 상태(무질서한 채무불이행, chaotic default)에 빠져들까 우려가 심해지고 있다.

 

그리스를 비롯해 재정 상태가 불안한 남유럽국가들의 국채 수익률이 급상승하는 동시에 가격은 하락되고 있으며, 유럽 통화인 유로(Euro)도 급락하고 있어 유럽의 금융 시스템 불안까지 겹치는 등 ‘유럽발’ 세계 금융위기가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경계의 목소리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에반겔로스 베니젤로스(Evangelos Venizelos)그리스 재무장관은 지난 2일 올해 재정적자 삭감목표인 7.4%를 달성할 수 없게 됐다고 발표했으며, 그리스의 올해 경제성장율 연초의 마이너스 3.5%가 마이너스 5%로 더욱 악화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금융위기의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다.

 

또 그리스 정부는 11일(현지시각) 유럽연합 등의 계속적인 지원을 받기 위해서 부동산세의 도입 등으로 20억 유로 규모의 재정적자 삭감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재정악화의 마이너스 영향에 불만이 가득한 마르트 뤼테 네덜란드 총리는 유럽연합의 재정 규칙을 지킬 수 없는 그리스는 “유로존(Euro zone)에서 탈퇴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나아가 필립 뢰슬로 독일 경제기술장관은 “그리스의 디폴트” 가능성을 제기 일거에 우려가 고조되고 있어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3일 현재 그리스의 10년물 국채(10-year government bonds)의 수익률은 역대 최고치인 24% 이상으로 상승했다. 또한 이탈리아의 5년물 국채도 유로화 도입 이후 지난 7월 4.93%에서 더욱 치솟아 최고치인 5.6%를 기록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그리스의 재정문제가 유럽 민간은행의 경영문제의 불씨로 작용하지 않도록 무제한으로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의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는 14일 대규모의 그리스 국채를 가지고 있는 프랑스의 2대 은행의 신용 등급을 강등시켜 시장 혼란이 좀처럼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한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유럽의 지도자들에게 미국 경제를 휘청거리게 할 수 도 있는 유럽 대륙의 부채 문제에 보다 더 강력한 접근방식을 취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이어 “그들은 위기를 너무 느릿느릿 해결하려고 하고 있지만 그러면 위기는 해소될 수 없다”면서 “우리는 유럽의 부채 문제로 인한 위기 해결이 되지 않는 한 계속해서 세계 경제의 취약점을 유념할 것”이라며 유럽에 빠르고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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