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14일 이시카와현 노토반도 앞바다에서 표류 중에 발견돼 보호 중인 탈북자 남녀 9명 모두에 대해 본인들의 한국행 희망대로 한국으로 이송할 방침을 굳혔다고 교도통신이 14일 보도했다.
탈북자 9명에 대해 한국 정부가 한국행을 희망하고 있다면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일본 정부는 빠르면 이번 주 안에라도 이들을 한국으로 보낼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한국과 일본은 이송 방안에 대해 협의에 들어간다.
탈북자 9명은 14일 오후 이시카와 현에서 나가사키현 오무라시(長崎?大村市)에 있는 법무성의 수용시설로 이송됐다. 일본 출입국 관리 센터는 심사를 위해 임시 상륙허가를 내주고 자세한 탈북 경위 등을 청취한 뒤 정식으로 상륙허가를 낸 다음 한국으로 출국시킨다는 방침이라고 교도 통신은 전했다.
일본 정부는 지금까지 이들에 대한 조사에서 범죄 사실은 확인되지 않아 가능한 조속히 한국으로 이송시킬 방침이다.
한편, 가나자와 해안보안부는 14일 이들 탈북자들이 타고 온 목선은 가나자와 항에서 매륙으로 인양, 민간 창고에 보관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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