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패한 정권 아래의 소말리아 사람들, 굶주림으로 사망 일보 직전의 사람들이 수 십만 명 ⓒ 뉴스타운 | ||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5일(현지시각) 가뭄, 내전 등의 영향으로 기근을 겪고 있는 동아프리카 소말리아의 남부 지역으로 기근 현상이 퍼져 약 75만 명이 앞으로 4개월 이내에 굶어 죽을 처지에 놓여 있다면 국제적인 도움을 호소했다.
소말리아에서는 현재 하루에 100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굶주림으로 죽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독일의 TI(Transparency International)이 발표한 세계 178개국 중에서 가장 부패한 국가가 바로 소말리아라고 발표했었다. 소말리아의 정권으로부터 국민을 소중히 여기는 정책이나 마음을 기대한다는 것은 연목구어(緣木求魚,나무에 올라가 고기를 구한다는 뜻으로 도저히 불가능하다는 뜻)일 것이다.
따라서 유엔식량농업기구도 조속한 국제사회의 지원이 없으면 기근으로 사망하는 사람들의 수는 급격히 늘어날 것이라고 깊은 우려를 나타내며 적극적인 지원을 호소하고 있다.
남부 베이지역으로 기근 현상이 확산되면서 이 지역은 소말리아 내에서 6번째 기근에 의한 아사 공포지역이 됐다. 이 지역은 소말리아 당밀의 80% 이상을 생산하는 유수한 곡창지대이지만 올해의 경우 곡물 수확량이 지난 17년 동안 최저치를 기록될 전망이며, 가격 또한 무려 300%로까지 치솟는 등 아주 심각한 지역으로 등장하면서 이곳의 5세 이하의 어린이들의 58%가 이미 영양실조로 시달리고 있다.
따라서 국제적인 지원이 빠른 시일 안에 이뤄지지 않을 경우 수십만 명이 그대로 굶어 죽어나갈 형편이다. 그러나 이러한 뉴스는 세계 주요 미디어들의 눈 밖에 놓여 있어 국제적 지원이 조속히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처지이다. 특히 이들 지역은 이슬람 과격분자들이 통치하고 있는 지역으로 더욱 주민들은 죽음의 문턱에서 힘없이 사라질 날만 기다리고 있는 처지다.
유엔은 꼭 필요한 지원 자금 11억 달러 중에서 60%만을 확보한 상태로 나머지가 지원되지 않을 경우 소말리아는 지구상의 최악의 죽음 천지가 될 것이라고 유엔관계자들은 호소하고 있다.
한편, 소말리아는 지난 8개월 동안 인도적 지원이 필요한 인구가 4백만 명으로 증가했으며 전 달인 7월에 비해 30만 명이 늘어난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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