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리비아 여성들 자유를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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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리비아 여성들 자유를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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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여성들 집회, 독재 카다피 ‘쥐처럼 숨지 말라’

▲ 2일(현지시각)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 순교자 광장에 모인 여성들만의 집회에서 새처럼 들뜬 기분을 외치고... ⓒ 뉴스타운

42년간의 장기 철권 독재 통치자 무아마르 카다피가 어디론가 숨어 있는 가운데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의 ‘순교자 광장(옛, 녹색광장)’에서 리비아 여성들만이 참가한 여성집회가 열려 변화되는 리비아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새가 되어 들떠 있는 기분’이라고 말하는 집회에 참석한 리비아 여성들이 환호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이날 여성들만의 집회에는 1만 여명이 모였다.

 

2일 저녁(현지시각) 반 카다피 세력이 장악한 수도 트리폴리 중심가에 있는 순교자 광장(Martyr’s Square)에 모여든 리비아 여성들이 새처럼 자유롭게 모이는 기쁨을 맛보았다고 글로벌 포스트(Global post)가 전했다.

 

남녀 차별이 아주 심한 이슬람 사회에서 여성들의 정치 참여란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아직은 이슬람 전통에 따라야 하는 실정이다. 이슬람 전통에 따라 순교자 광장에는 전날 남성만의 집회에 이어 다음 날 여성들만의 집회가 열러 신생 리비아의 적색, 흑색, 녹색의 삼색기를 들고 수만 명이 모여 들어 자유를 힘껏 외쳤다.

 

이날 모임에 참석한 아르와 모함메드 핫산이라는 여성은 “나는 30살인데 내가 지금까지 이곳(순교자 광장)에 서보기는 생전 처음이며, 당신들과 같은 사람들과 함께 이야기 하는 것도 처음”이라면서 “내가 지금까지 내 조국에 대해 긍지를 가져보지 못했다. 그러나 오늘 나는 리비아 사람이라는 게 너무 자랑스럽다”며 감격해 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이날 집회에 참가한 리비아 여성들은 “(카다피) 대령아, (너는) 벌써 끝장이야, 쥐와 같이 숨지 말라‘고 외치는가 하면 카다피 정권 아래서 구속을 당해 행방불명이 된 친척이나 카다피군과의 전투에서 희생을 당한 남편 등의 사진을 내걸고 눈물을 흘리는 여성들도 있었다고 외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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