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님! 여기는 평양이 아니고 서울이오! 편지 2신 (정동영 감상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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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님! 여기는 평양이 아니고 서울이오! 편지 2신 (정동영 감상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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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의 '대남정치특보' 정동영.

손학규대표와 정동영의원이 포퓰리즘 논쟁으로 각을 세우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
 
민주당이 ‘보편적 복지’의 재원마련 방안과 관련, 손학규 대표와 정동영 최고위원이 24일 신경전을 벌였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보편적 복지에 입각해 내놓은 ‘3(무상급식·무상의료·무상보육)+1(반값 등록금)’ 정책에 대해 재원조달 실현 가능성 문제를 놓고 “구체적인 대안과 재원대책에 앞서 중요한 것은 철학”이라며 “복지는 철학이고 의지”라고 강조했다.
 

이에 정동영 최고위원 등은 부유세를 주장하면서 증세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최근 손 대표나 박지원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가 ‘보편적 복지’의 재원과 관련, 증세에 반대하는 입장을 내걸고 나선 점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위에서 보더라도 정동영최고는 벌써 손학규대표와 대선 경쟁을 벌이는 듯하다.
이런 민주당의 모습을 보며, 정동영의 짐면목을 더욱 깊게 살펴볼 필요성이 제기된다.
정동영에 대한 나의 일성은 "그가 김정일의 ‘대남정치특보’이지 싶다" 는 확신이다.

얼마 전에 있었던 일을 살펴보면,

연평도--, 그 잿더미의 화기(火氣)가 아직도 식지 않고, 포격으로 죽은 억울한 영혼이 지금도 납골당 천정에 맴돌고 있는데, 북은 자신의 만행에 대한 사과 없이 신년 1월 5일 ‘정부·정당·단체 연합의 성명’을 통해 무조건적인 북남 당국자 간의 회담을 열자고 주지 넓게 제안했는데--. 

남에서는 묘하게도 1월 6일 오후 2시, 민주당과 ‘민주언론시민연합’이 공동으로 연 '2011 한반도평화대토론회'에서 민주당 남북평화특별위원회위원장 정동영은 인사말을 통해 “근거 없는 북한붕괴론에서 벗어나 무조건적인 전면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였지요.
 
이거 원, 정동영이가 북정권 대변인인지, 김정일의 대남정치특보인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북의 제안대로 ‘정’이 ‘무조건 남북대화’ 를 되뇌고 있으니, 정말 이상하다 못해 기절초풍할 지경입니다 그려. 

그런데 더 웃기는 것은 정부 당국자나, 국정원에서 국가보안법에 적용, 정동영이 김정일과 내통이 있었는지 없었는지에 대하여 의혹을 제기하거나 위법여부를 따져보려는 기미가 전연 없었고, 언론에서도 야당 정치인의 당연한 대여 정치경쟁자 캠페인 정도로 가볍게 다루고 있으니, 이 정권과 이 사회가 나라를 지킬 의지가 있는지 없는지 걱정이 되고, 과연 법치의 나라인지 무법의 나라인지 헷갈린다 이겁니다.
 

 

국가 보안법에 대하여는 지금 국회에서 개폐논란이 되고 있지만 현재 살아 있는 법이 분명하다. '악법도 법이다'라는 말과 같이 위법 제7조에 보면, 제2항은 1991년 5월 31일 개정된 국가보안법 제2항은 삭제되었지만. 나머지 6항은 다음과 같다.

① 국가의 존립·안전이나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위태롭게 한다는 정(情)을 알면서 반국가단체나 그 구성원 또는 그 지령을 받은 자의 활동을 찬양·고무·선전 또는 이에 동조하는 국가변란을 선전·선동할 때 성립한다. 이런 행위를 할 경우 7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

③ 제1항의 행위를 목적으로 하는 단체를 구성하거나 이에 가입한 자는 1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한다. ④ 제3항에 규정된 단체의 구성원으로서 사회질서의 혼란을 조성할 우려가 있는 사항에 관하여 허위사실을 날조하거나 유포한 자는 2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한다.(네이버 백과사전)
 

위 법이 엄연히 살아있는데도 정동영의원은 “무조건대화재개”를 위해 방북을 신청했다 하니 그의 '덧셈 정치'가 바로 김정일의 앵무새 정치와 무엇이 다른가라고 묻고 싶다.
 
우선 살펴 보자.

지난해 12월 19일 민주당이 구 전남도청 앞 광장에서 ‘이명박 독재심판 광주전남 결의 대회’ 시, 정동영이 행한 그림을 펼쳐보고자 해요. 

몇 몇 당직자에 이어 단상에 오른 정 위원은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군중들을 향하여 토해낸 열변 취지를 간추려 보면,
 
“민간인 출신으로 군복무도 하지 않은 이명박 대통령이 김대중 정부가 만들고 노무현 정부가 계승한 평화의 그 길로 가지 않고, 왜 전쟁 모험주의로 가는가. 우리가 심판하자”고 열을 올리며, “이명박 정부는 남북 대화를 하루 빨리 재개하라” 고 강도 높게 촉구하자 말자, 며칠 지난 신년 초, 정동영에게 힘을 실어 주려는 듯 북은 남을 향해 ‘무조건 대화제의’를 했다 이거야--. 

또 남북 화해를 입에 달고 다니는 그는 대회장에 모인 수많은 광주 시민에게 “여러분이 계시고, 광주전라 시민이 계시고, 제가 있어 광주정신이 살아있는 이상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라고 했는데--.
 
댁들이 승리했다면, 폐한 자는 영남인이란 말인가 경기도 강원도 충청도 사람이란 말인가. 묘하게 지역감정을 부추겼다 그말이야.
 
남북은 대화하자며, 동서의 화해는커녕 대결로 나가자고 왜 선동하는가.

이렇듯 당신의 사고와 당신의 입술은 대북용 따로 있고, 대남용 따로 있는 것이 분명하니, 정말 기가 차지 않다 하면, 빈말이지요. 

이 편지가 두번쨍니지 세 번째인지 헷갈린다만, 네티즌이여!

정동영을 확실하게 감상하기 위해 아래 제 편지 를 올리오니 계속 읽어주시기 바라 구만요.  

정동영 전 장관께 드리는 편지 (제2신)

작성일 : 09.04.19 10:23 

 
DY님, 이 늙은 놈이 님께 제1신을 띄우자, 많은 사람이 댓글을 올려주었어요. “오매 늙은 ‘놈’이라니, 우짤라고 자기를 ‘놈’으로 꼬라박는 단가. 나와 한번 붙어 볼꺼이다 그 말이 지라” 하고 나무라지 마세요.

“나도 우째 나를 ‘놈’이라 비하하는지 모르겠구 만요” 굳이 변명하자면, 만방의 젊은이들이 나를 구박하기 전에 내 스스로 ‘놈’으로 천시하여 고개를 바짝 숙이면 혹시라도 동정을 받을지 모른다고, 내 대뇌가 신경에 명한 반사작용인지 모르겠어요.
 
DY 전 장관님,네티즌들이 내가 님께 드렸던 ‘편지 1신’을 많이 열어 보아주었고, 또 열손가락 내외의 ‘댓글자’님들께서는 정말 바른 소리 했다고 공감을 표하며 2신을 기다린다고 했습니다. 그 중, 닉네임이 ‘녹차’란 분이 올려준 몇 마디가 나에게 힘을 쏟게 하네요. “정말로 청춘 작가님이십니다. 너무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2편 기다리겠습니다" 짧은 네 구절입니다.
 
DY님! ‘청춘’ 얼마나 노인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말인지 님은 아직 모르실 거 에요.님이 53년생이시든가, 벌서 50세를 넘어 6년을 더 잡수었네요. 예비노인의 전위대(前衛隊)가 되셨습니다 그려. 세월은 정말 유수같이 빠르답니다.

님을 공박한 제 편지 1신에 대한 반향이 너무 커서 잠시 내 사고(思考)가 혼돈에 빠지기도 했어요.이렇게 늙은 놈의 에너지 공급원의 하나가 님이 시기에--, 그래서 님께 누가될 2신을 띄울까 말까 주저하기도 했어요.
 
동영님, 님께서 북의 로켓이 하늘을 치솟는 것을 보고, 개성공단 관광이 반으로 주는 것을 보고, 현대직원이 북에 억류되어 있는 것을 보고 어떤 상념에 잠기셨는지요.
 
나는 요, 김정일이가 지난 9일 북한최고인민회의 제12기 제1차 회의에서 국가최고 직책인 '국방위원장'에 재추대 된 사실을 보고, 정일이는 김일성이 죽고 난후 무려 16년이나 무소불위의 통치를 해왔지 않습니까.
 
앞으로도 북 쪽에 체제변혁이 없고, 목숨을 부지한다면 5년을 더 ‘영명한 수령’이란 우상적 권력을 유지하게 되는 것이고, 설령 건강이 잘못돼도 그의 아들 ‘친애하는 대장동지’ 3사람 중 한사람이 또 대를 이어 수령 동지가 될 것이 명확한데--,

대한민국 전 통일부 장관으로 김정일을 만난 적이 있고, 그를 ‘시원시원하고 통이 큰 지도자’라고 칭송하시던 님인 만큼 기쁘다든지, 걱정이다든지, 아니면 골치 아픈 친구라든지 무슨 공식적 입장 표명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아직 없습니다그려.

보세요. 이 늙은 놈도, 이 나라 국민이기 때문인지 김정일이 쏘아올린 대포동2호 로켓이 하늘로 치솟는 그림을 주시했어요. 나이 탓인지 로켓 뒤편 허공에 김.노 친북 두 대통령의 얼굴이 피어오르더니 그 뒤로 님의 얼굴이 휭 하니 떠오르더이다. 또 노무현 전 대통령이 ‘저의 집(부인)이 박연차로부터 돈을 받았다’고 고백하는 주름진 얼굴 뒤쪽에도 이상하게 또 님의 모습이 유령처럼 겹쳐지더이다. 

아마도 내가 늙어 눈에 헛것이 보이는지 아니면, 거미줄에 걸린 한 마리 나비 같이 님이 펼쳐놓은 ‘천노박효’의 주술에 걸렸는지 둘 중의 하나일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요.그래서 이 늙은이는 님께서 김정일의 마력에 미혹되어 그에 대한 짝사랑에서 벗어나지 못하는가 보다하는 생각이 문득 떠오르기에 님의 무 언급을 이해하자고 생각했어요.
 
내 이런 소리에 “늙은 것아 보란께, 정일이 쏜 미사일과 내가 무슨 관계가 있은께로 지랄이여, 그라고 노통과 박연차 새에 왜 나를 집어넣어 씹는 단가” 하고 반격하시겠지요. 그러면 나도 할 말이 있지요.

“당신께선 전 정권의 여당 당의장을, 통일부장관을,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장을 아니 그 당의 대통령후보까지 선택되지 아니하였나요. 님이 속했고 님이 지도했던 지금의 제일야당이 박연차 뇌물로 죽을 치고 있는데---, 당신만은 너무나 당당하게 탈당하면서까지 덕진구에서 금 빼지를 달겠다고 좌충우돌하고 있으니 어찌 입을 닫고 있어 란 말인가요.”
 
님께서 대선에 출마했다가 MB에게 낙방한 후 서울 ‘동작을’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 하셨지요. 님의 경쟁자는 돈만 주체할 수 없는 정몽준 이었습니다.

전북 덕진구에서 정치를 시작한 님께서 그야말로 예술의 경지에 들만한 화려한 얘기를 구사 하셨던군요.

"동작구에 뼈를 묻겠다. 동작구의 사당동은 조선시대 때 정승을 지내신 저의 조상 다섯 분의 사당이 있다고 해서 사당동 이라는 지명이 붙었다, 그래서 이곳에 나도 뼈를 묻겠다’고 하셨고, 

또 주특기인 말재주를 자랑하시듯 ‘노사연씨 노래처럼 ‘동작을구’ 와 내가 우연히 만났지만 중매로 가약을 맺고 백년해로를 하듯이 나도 이곳 동작에서 제2정치인생을 살겠다 고 포부를 밝혔다 하더이다.

하기야 정당은 한사람의 국회의원을 더 만들기 위해 정략적으로 연고가 아닌 지역으로 공천을 주기도 합니다 만, 님은 큰 인물이기에 비록 지역구가 생소한 곳에 출마하여 당선을 위해 한 말이라도 약속은 약속이니만큼 천금으로 알고 지켜야지요.겨우 보궐선거에서 국회의원이 되기 위해 약속을 깨고 동작구 유권자를 헌 옷처럼 내다버려서야 어디 대인으로서의 취할 행동인가요.
 
또 더 중요한 사안을 지적을 하고 싶군요. 님께서 열린우리당 상임고문 시인, 2006년도 초이지 싶습니다.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양극화를 해소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며, 그 재원을 마련하는 방안과 관련, “가능하면 2015년 이전에 군 병력을 현재의 절반인 30만∼40만으로 감축하는 획기적 평화구조를 구축할 경우 2020년까지 연평균 8-9% 증액토록 돼 있는 국방비에서 상당한 돈을 확보할 수 있고, 그 돈을 양극화해소비용으로 충당할 수 있다”고 기염을 토하였습디다 그려.
 
당시 님께선 양극화 적시한 대상물은 빈부, 교육, 일자리, 기업, 남북 등 5대 상황이었지요. 요행이 님께서 이 나라의 고질인 동서 반목의 양극화를 제외 하셨던 군요. 마치 동작구를 버리고 덕진구로 옮기실 걸 미리 안 것 처럼요. 

지금 생각하니 님은 정말로 선견지명이 있는 큰 인물이라 생각이 들구 만요. 입신을 위해서 동서의 골을 더 깊게 파서 남을 두 동강으로 내는 것쯤이야 ‘대를 위해 소를 회생’하는 것이지 하는 생각인가요.
 
아니지요, 나는요 ‘소를 위해 대를 회생’하는 멍청이 짓이라고 충고하고 싶군요. 덕진구로 가기위해 민주당을 탈당하시는 님을 보고, 정세균 대표님이 어떤 말을 하셨는지 귀담아 들었었는지요. 오죽하였으면 ‘19대 총선에 자신은 절대 호남에서 출마하지 않겠다’고 했을 까요.님이 동서 양극화를 심화시킨다는 점을 완강하게 고발한 울분의 표출이라 여겨집니다 그려. 

대통령의 후보로 뽑아 준 당을 헌 고무신처럼 내동댕이치시면서, 님께서 또 하시는 말씀이 “반드시 돌아와 당을 살리겠다” 하시고, 또 “당에 상처가 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하셨는데---, 정말로 소가 들어도 웃길 일이지요. 님의 탈당은 이미 그 당을 두 동강이 내는 칼질임이 분명한데 상처가 나는 것을 원치 않는다니요. 궤변의 극치입니다그려--.
 
또 가관입니다. 님께서는 “나는 ‘덧셈 정치를 하겠다” 고 하여 신종 정치용어를 창작 구사하여 기염을 토하시던 군요. 님께서 김.노 양 대통령과 함께 좌파정권 10년 동안 국민을 ‘돌바닥에 내 던져 깨진 안경’처럼 조각조각 나누어 놓은 당사자이면서 통합정치를 의미하는 ‘덧셈 정치’를 얘기하시다니--, 노인을 고래장 감으로 취급하신 일도 덧셈 정치의 일부인가요. 좌우간에 님께선 노통 뺨치는 임기응변의 달인이십니다그려.

그리고 앞서 말했지만, ‘군 병력을 반으로 줄이겠다’ 니, 그 무슨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린가요. 더구나 그 논리의 근거를 대면서, 지난 2000년 당시 정주영(鄭周永) 현대그룹 명예회장과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 간 면담 과정에서 ‘개성공단의 규모가 늘 경우 인력조달을 어떻게 할 것이냐’는 정 회장의 질문에 “김 위원장이 ‘군대의 옷을 벗겨서 충당하겠다’고 말했다” 면서 “결국 이 말은 군축하겠다는 뜻이 아니냐”고 반문하며, 영명하신 님께서 우리도 병력을 반으로 줄여 김정일의 평화정신을 살려 남북체제의 양극화를 해소할 수 있다는 가르침을 받았다고 하셨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못사는 북에 돈과 물자를 퍼다 주어 남북을 대등하게 만드는 것이 내 양극화 해소정치의 목표라 하셨지요.
 
동영님! 4년이 지난 지금, 군축평화의 주인공인 김정일이 대포동 미사일을 쏘고, IAEA에서 탈퇴하고, 유엔 핵 감시요원을 쫒아내면서 원자로를 재가동 하고 있는데 이 점도 정일의 평화정신의 발로인가요. 

DJ가 평양에 가서 수억불의 돈을 퍼다 주고 와서 하는 말이 나의 방북최대성과는 ‘반도에서 전쟁이 없는 평화를 구축했다’고 하던 말을 곱씹어 봅니다. 그 놈의 평화가 무엇인지 툭하면 남북공존, 민족통합, 반도평화란 말을 댁들이 입을 모아 부르짖었지만 그것은 그림속의 떡이요, 신기루 같은 꿈이 아니고 무엇인가요.
 
DY님, 2005년인가 싶습니다.님께서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장으로 계시면서 북한 상선의 제주해협통과를 허용하셨던 일이 기억나시겠죠. 님이 쓴 책 ‘개성역에서 파리행기차표를’ 을 보면, 그 가운데 님의 이런 취지의 고백이 있더구먼요.

남북장관급합의를 앞두고 각 부처 실무당국자 회의를 열어 ‘북 측 상선의 제주해협통과문제’ 를 논의하였는데 실무자들이 북 선박의 통과는 안보적 차원에서 시기상조라고 반대할 때, 님이 국방장관을 몰아부쳤더니 윤장관은 님의 패기에 눌렸던지 다행히 제주해협은 제3국선박의 무애통항권리가 인정되는 지역인 만큼 북한 상선도 동등한 권리를 인정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혀 옴으로 남쪽 바다를 북에 개방할 수 있었다고 자찬에 들떠 있더군요.
 
DY님, 전문가들이 ‘북한에서는 상선이란 개념이 없고 중화기로 무장하고 있다’고 한 말을 듣지 못하셨는지요.1983년 아웅산 테러를 일으킨 북한 공작원을 미얀마로 수송한 선박도, 영화감독 신상옥 과 최은회를 납치 수송한 선박도 북한상선이며, 간첩, 마약, 무기, 위조담배의 등 딸라 벌이 수단도 다 북한 무장상선이 담당하고 있음을 모르신단 말입니까.

말이 났으니 말이지만, 님께서 제주해협 허용은 북이 전략요충지인 개성의 개방에 비하면 ‘새발의 피’ 라고 얘기한다는 소리도 들은 것 같아요. 그렇다면, 개성공단과 개성관광으로 북쪽에 퍼준 수조원의 돈에 대해서는 왜 입을 봉하고 계시나요.
 
동영님! 지루하지만 한 가지만 더 짚고 넘어가겠습니다.님께서는 통일부장관 당시 소위 ‘중대한’ 대북제안 내용을 공개했었지요. 대북제안 내용을 보고 이 늙은 놈은 좀 상스럽지만 ‘저분이 미쳤거나 환장을 하지 않았나’ 하고 생각했었지요.

‘중대한’ 대북제안의 내용은 “북한이 핵개발을 포기할 경우 한국이 독자적으로 직접 송전의 방식으로 북한에 200만 kw의 전력을 제공한다”는 것이었소.

님의 말에 의하면, 지난 달 평양을 방문하여 김정일(金正日)을 만났을 때 김정일에게 이 같은 제안을 설명했으며 이에 대해 김정일은 흥미를 보이면서 이를 검토하고 그 결과를 알려 주겠다고 약속했다고 했으나, 님은 김정일로부터 아무른 연락을 받지 못하였습니다. 님은 정말 섭섭하셨겠지요. 그러나 많은 양식 있는 국민은 님을 보고 ‘또라이’ 장관이라 비웃고 있었다는 것을 알지 못하였을 것입니다.
 
북한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발전소 건설과 송·배전시설 구축 등에 수조원의 비용이 들고, 매년 1조원 이상의 전력요금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되며, 초기 투자비용이 최소 3조8천억원 이상으로 북한 경수로 건설 부담금 잔액(24억 달러)을 초과할 수밖에 없는 점에 관해서는 생각해보지 않았었지요. 

당신이 김정일과 달콤한 사랑놀이를 할 때, 대한민국의 3백만 국민이 신용불량자로 자살하는 사람, 집을 뺏겨 거리로 쫓겨 난 사람 고급인력이 일자리가 없어 유흥가에서 도서관에서 방황하는 처절한 전경엔 관심이 없었지요.

당시 여론 조사에 의하면, 대북송전 관련 예산 사용에 대한 국민적 동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82.0%에 달하였습니다. 따라서 국민은 대가 없는 북지원은 망국적 정책이라고 청와대와 여의도를 향해 고함쳤어요.
 
DY 전 장관님! 어떤 속담에 ‘소인은 사람을 얘기하고, 중인은 사건을 이야기하고, 대인은 사상을 얘기한다’ 고 했습디다. 저는 대인이 아니기 때문에 사람과 사건만을 얘기하는 게 제 한계입니다. 그러나 ‘입이 비뚤어져도 말은 바로해라’ 는 속어처럼 내 딴에는 바른 소리를 했다고 생각하니 속이 시원합니다. 

 
이제 끝내겠습니다. 손가락 마디에 쥐가 나서 더 계속 두드릴 수 없군요.

더할 말은 제3신, 다음 기회로 이어가겠습니다. 님께서, 국회 의사당에 재 진입하시더라도 제발, 국민 앞에 김정일에 대한 짝사랑 얘기만은 삼가 하여 주시기를 당부합니다. 이름 없는 주책 늙은 놈 드림 

이상이 제가 정 동영의원께 올린 제2신의 편집니다.

제1신 말미에 제가 부탁한 님께드린 당부로 “DY님 국회 의사당에 재 진입하시더라도 제발, 국민 앞에 김정일에 대한 짝사랑 얘기만은 삼가 하여 주시기를 당부합니다” 라고 했는데--.
 
지금 김정일의 ‘대남정치특보노릇’하고 있는 듯하니, 정말 안타깝다 이겁니다. 

정 의원님, 우리 남이 남북으로 갈라진 이후, 지금까지 북측과 대화나 회담을 했지만 무엇을 얻었나요, 얻은 것이 있다면 말해보라 이거요.
 
북한이 정전협정을 맺은 1953년 7월27일 이후부터 1994년 4월 말 군사정전위원회가 해체될 때까지 정전협정을 위반한 건수는 42만5천271건에 달한다 했습니다. 그리고 북의 도발이 없었던 연도는 54, 56, 72, 88, 89년 등 단 5년에 불과하다고 미래희망연대 송영선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서 밝혔구려, 어떻게 생각하시냐 그 말입니다.
 
북한은 위 김대중대통령이 전쟁을 없도록 만들었다는 2000년 6· 15 선언 이후에도 북이 떠벌린 소리를 들어 볼래요.
 
“미제와 남조선괴뢰들을 그대로 두고서는 절대로 조국통일을 이룩할 수 없다. 조국통일은 무력(武力)에 의한 길밖에 다른 방도가 없다. 모든 인민군은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동지의 무력(武力)통일관으로 튼튼히 무장하고 무력(武力)으로 조국을 통일해야 한다” 는 등 무력(武力)적화 통일관을 끝끝내 버리지 않았음을 아시나요. 댁들이 평화를 되뇌일 때 북의 모습입니다. (출처, 평양 조선인민군출판사. 2000년 9월 刊 ‘적에 대한 환상을 없애고 계급의 총창을 더욱 날카롭게 벌릴 데 대하여’에서) 

이같이 북한은 남에서 돈과 쌀을 빨아들이는 동안에도 1999년 6월15일 1차 연평해전, 2002년 6월29일 2차 연평해전(참수리호 침몰), 2006년 10월9일 북한핵실험 등 도발을 계속했고, 이 또한 당신이 존경하는 김대중·노무현 정권 당시임을 알고나 있나 그 말이요. 

또 북한은 이명박 정권 들어서 2008년 7월11일 금강산 관광객 박왕자씨를 살해하고, 2009년 9월8일 임진강 수공(水攻)으로 야영객 6명을 살해한 데 이어 2010년 3월26일 천안함 폭침과 11월23일 연평도 포격을 감행했던 사실은 최근이니 잘 알고 계실 것이요. 

정 동영 의원님 또 보시라요.

지난 12월5일 국회에 보고된 자료에 따르면, 김대중 정권 당시 북한에 흘러간 이른바 대북송금액(개성공단, 금강산 관광대금, 남북교역대금)은 13억4500만 달러(약 1조5000억 원), 노무현 정권 당시 14억1000만 달러(약 1조6000억 원)에 달했다고 했어요. 

그 뿐만 아니지요.

천안함 폭침 이후 잠시 중단됐었던 대북지원을 이명박 정부가 재개했는데, 지난 해 9월29일부터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144억8000만원 어치의 물품지원을 시작했고, 11월23일 연평도 포격 직전까지 쌀 5000톤, 시멘트 3000톤, 컵라면 300만 개를 지급한 상태였다는 통계가 나왔는데 당신은 전 통일부 장관이었고 북을 짝사랑하고 계시니 당연히 알고 계셨겠지요. 

그런데도 당신과 당신의 정당 그리고 진보세력들은 북한 지원을 더 늘여야 한다고 정부를 들볶고, 북의 눈치만 보고 있으니 도대체 댁들의 국적이 대한민국이요, 북조선 인민공화국이요. 대답해 보라 이거요.

정 의원님, 당신이 속한 정당 원내 대표 박지원은 “이명박 정권이 북한은 군량미로 100만 톤을 갖고 있다’는 근거 없는 말을 하면서 ‘쌀 지원이 어렵다’ 고 한다. -중략- 북한에 쌀 40∼50만 톤을 즉각 지원해 줄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 경제는 한번 무너져도 살릴 수 있지만 남북관계를 한 번 무너지면 모두가 죽는다” 고, 2010년 9월15일, KBS 라디오 열린토론에서 설파하였습니다. 

정 의원님. 무조건 대화 제의는 무조건 북지원과 동의어임을 이 시간 지적하는 바입니다.

당신의 ‘조건 없는 대화제의’ 는 결국 김정일과 당신의 관계는 조폭조직의 '보스와 똘만'이 관계요, 김정일에 대한 '대남정치특보' 일 따름이라는 것을 깊이 깨달아야 한다 그 말이요.

(다음 기회에 제 4신을 쓸 때 제1신을 함께 올릴 것을 약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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