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스즈키 자동차는 신흥시장을 위한 저가 승용차 개발을 일본이 아닌 인도에서 하기로 했다.
스즈키 인도 현지법인인 마루티 스즈키는 현지 소비자 취향에 맞는 차량을 저렴한 비용으로 개발할 계획이며, 오는 2014~2015년 시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즈키 자동차의 이 같은 결정은 우선 일본 엔고로 일본 내에서 생산하는 자동차의 수출에 따른 채산성 악화와 최근 스즈키사의 인도 현지법인의 기술 향상으로 현지에서 생산, 판매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해서다. 스즈키 인도 공장 진출 30년 만에 현지 기술진의 수준이 크게 향상된 것도 현지개발의 한 이유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스즈키는 인도에서 생산한 차를 아시아, 중남미, 아프리카에도 수출할 계획으로 있다. 인도를 수출 거점국가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지금까지 스즈키는 신흥시장에 판매하는 차량도 인건비 등이 높은 일본에서 개발해왔다.
새로 인도에서 개발되는 소형차는 기존의 800cc차량의 엔진과 섀시를 이용하지만 차체 및 내장은 모두 인도 현지에서 개발할 계획이다. 인도에서 판매 가격은 인기 있는 동급 차량인 알토(Alto)와 비슷한 수준인 약 560만~850만원이 될 것 같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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