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에너지 개발기구(KEDO)이사회는 4일 북한에 건설 중인 2기의 경수로 건설을 1년간 중단하기로 했다고 뉴욕발로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사회 회원국들은 뉴욕에서 가진 2일간의 비공식 회의에서 1년간 건설 중단 합의에 이르렀다고 통신은 전하면서 그러나 케도 컨소시움은 합의 내용에 대해서는 11월 21일 이전에 공식적으로 발표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비공식 회의가 끝난 후 간단한 브리핑에서 "케도 집행 이사회는 중단 문제를 포함 북한 경수로 공사의 미래에 대해 논의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는 한국, 미국, 일본 및 유럽연합 등 13개국 및 국제기구로 구성돼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한국은 북한 핵 문제에 관한 차기 6자 회담에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해 경수로 공사 중단 합의를 꺼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케도 집행 이사인 미국의 찰스 카트만은 이번 결정을 북한에 설명하기 위해서 북한을 방문할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경수로 공사는 당초 1994년 북-미간 합의에 의해 진행돼 온 것으로 북한이 핵을 동결하고 해체하는 조건으로 우선 중유 50만톤을 북한에 제공하고 한국형 경수로 2기를 제공하는 조건으로 시작된 것이다. 당초 경수로 공사 계획을 보면 1기 경수로 완공은 개시일로부터 5년 이내에 완성하기로 돼 있었으나 미국의 대북 정책 변화로 지금까지 지연돼 오고 있다.
케도는 지난 해 10월 북한이 핵무기 개발용 농축 우라늄 개발을 시인한 후 12월부처 중유공급이 중단된 바 있다. 또 지난 8월부터는 경수로 핵심부품 공급을 보류했으며 경수로는 현재 33%의 진척율을 보이고 있다.
경수로 총공사 비용 46억달러 중 70%인 약 32억 달러를 한국이 부담하도록 돼 있으며 일본은 10억 달러를 부담하도록 돼 있었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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