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은행은 4일 일본경제 지진 복구 등 일본경제에 악영향을 차단하기 위해 엔화 강세 저지위한 시장개입 단행 ⓒ 뉴스타운 김상욱 | ||
일본정부와 일본은행은 엔화의 강세를 저지하기 위해 4일 본격적으로 외환시장에 개입하기로 했다.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의 이날 시장 개입은 동일본 대지진 및 쓰나미(지진해일) 발생 직후인 지난 3월 18일 이후 4개월 반만의 일이다.
4일 일본 도쿄 외환시장은 미국 경제의 전망이 우려돼 엔 시세가 1달러 77엔대 전반의 엔 강세 수준을 보이자 이 같은 개입을 단행했다.
이러한 엔화 강세가 지속되자 일본정부와 일본은행은 급격한 엔 강세는 수출관련 기업 등의 실적 악화를 초래해 동일본 대지진의 복구를 서두르고 있는 일본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4일 오전 10시쯤부터 외환시장에서 엔을 팔고 달러를 사들이는 시장 개입을 단행했다고 엔에이치케이(NHK)방송이 보도했다.
일본 재무성에 따르면, 이번 개입은 일본 단독으로 이뤄졌다고 밝혔지만 그 개입 규모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다.
노다 재무상은 재무성에서 기자들에게 최근 외환시장은 일방적으로 편향된 움직임을 계속 보여 왔다고 지적하고, 재해 복구를 위해 대응하고 있는 가운데 외환시장 개입을 하지 않을 경우 일본 경제 혹은 금융안정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 우려됐다고 밝혔다. 노다 재무상은 이어 적어도 투기적이고 무질서한 움직임에 대해서는 단호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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