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마라퉁가 스리랑카 대통령(오른쪽) ⓒ 사진/AP^^^ | ||
찬드리카 쿠마라퉁가 스리랑카 대통령은 225석의 의회를 중지시키고 3명의 장관을 해임함으로써 정치적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들게 되었다.
스리랑카 군대는 국영 텔레비전 방송사를 포함 수도의 주요 시설에 대한 경비명령을 받고 경계 강화에 나섰다.
스리랑카 군 수메다 페레라 대변인은 군은 신문사, 텔레비전 방송 및 라디오, 발전소에 몇 개 중대를 배치 혼란 예방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이피통신>은 이번에 배치된 군인들은 T-56 라이플 총으로 무장돼 있다고 전했다.
수천 명의 중무장한 군인들은 해고 뉴스를 출판할 것으로 보이는 정부의 관보 발행 신문사를 포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쿠마라퉁가 대통령은 국익을 위해 내무, 국방 및 정보장관을 해고했다고 말하고 “이번 조치는 스리랑카의 안보상황의 악화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 심사숙고 끝에 내렸다”고 말하면서 이번 조치는 적법절차에 따라 취해졌다고 덧붙였다고 방송은 전했다.
이번 조치는 쿠마라퉁가의 정치적 경쟁자인 총리로부터 발단이 됐는데 부시 미 대통령과의 스리랑카 평화 프로세스 논의 준비과정에서 촉발되었다고 <비비시 방송> 인터넷 판이 4일 보도했다.
이번 조치는 의회는 11월19일까지 일시적으로 업무 중지하게 됐으며 해고에 도전하려는 시도에 선제공격을 한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쿠마라퉁가 대통령은 2001년 12월 의회 의원 선거에서 그녀의 당에 승리를 거둔 위크라마싱헤 정부와 불편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또 쿠마라퉁가 대통령은 틸락 마라푸나 국방장관, 존 아마라퉁가 내무장관 및 임티아즈 바르카르 정보장관돠 평화 프로세스 문제에 대해 서로 반목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10월31일 타밀 타이거 반군은 3백2십만 명의 소수민족인 타밀족이 거주하고 있는 북동부지역에 대한 자치권을 확보하기 위해 이런 평화 프로세스에 권력 분할 평화제안을 한바 있다. 의회에서 반대파인 쿠마라퉁가 여사의 자유당은 성명을 발표 타밀 타이거 반군의 제안은 스리랑카의 북동부에 대한 자치권 확보를 의미한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타밀 타이거 반군 대변인 다야 마스터는 상세 정보를 입수하기 전에는 아무 말도 할 수 없다고 입을 다물었다고 방송은 전했다.
미국정부는 3일 스리랑카 정부와 타밀 반군 양측이 과도 행정부 문제에 합의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으나 미국은 타밀 타이거 반군의 제안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회피했다.
반군은 지난 해 1월 6만 명 이상의 사망자를 몰고 온 지난 20년을 종식시키기 위해 스리랑카 정부와 휴전에 서명했었다.
타밀 반군의 최종 제안은 원래 자치통치를 위한 독립요구를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반대당인 야당은 이는 헌법을 위반 것이라고 주장하고 타밀 반군은 법적 근거를 마련해 과도정부를 운영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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