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저녁 9시 50분 경 부산 영도대교 입구 노상에서 절망버스의 진입을 저지하던 어버이연합 소속 조구영(83세) 씨가 회차를 요구하면서 진보연합 공동대표 박석운이 탑승한 82번 버스에 오르는 순간 차내에서 건장한 청년들이 마구 밀쳐내는 바람에 버스에서 추락 의식을 잃고 서울 보훈병원으로 후송 중환자실에 입원 중에 있다.
병원 측에 의하면 피해자 조영구씨는 워낙 고령인데다가 의식이 전혀 없어 약물만 투여하고 환자의 용태를 관찰중이라면서, 차후 치료는 일단 출혈이 멈추고 어느 정도 부기가 가라앉은 연후라야 처치가 가능하다며, 현재로서는 환자 상태가 호전되고 의식이 돌아오기를 상당기간 기다려보는 수밖에 달리 방법이 없다고 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서 어버이연합 사무총장 추선희 씨는 80 노인을 짐짝처럼 아스팔트에 내동댕이친 절망버스 탑승자들에게 악마가 아니고서는 인간으로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패륜을 저지른 ‘짐승만도 못한 자’들이라고 분개 하면서, 상습적인 촛불폭도들보다도 소위 야4당 소속 국회의원들의 뇌구조가 의심스럽다고 개탄했다.
추 총장은 80노인을 사경에 몰아넣고도 사과는커녕 역선전에 혈안이 된 민주, 민노, 진보신, 국민참여 등 정당과 정동영, 김상희, 홍영표, 차영, 정청래, 이종걸, 이정희, 강기갑, 권영길, 조승수, 노회찬, 심상정, 공선정, 유시민 등 정치인을 열거하면서 조구영 씨가 잘 못 될 경우 이 자들이야말로 살인 공범들이라고 주장했다.
어버이연합 측에서는 절망버스 저지에 나섰던 회원 중 다른 두 노인도 각기 수 주간 치료를 요하는 중경상을 입고 가료 중에 있다며, 야4당과 진보연대 등 불법폭력세력의 만행을 규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1일 오후 3시 대한문 앞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발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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