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맨해튼에서. 보스워스 특별대표와 악수를 나누는 김계관 제1부상/사진 : AFP ⓒ 뉴스타운 김상욱 | ||
미국 뉴욕의 맨해튼 미국 유엔대표부 건물에서 열린 북-미간 이틀 회담이 종료됐다.
회담을 마친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은 회담이 ‘매우 건설적’이었다고 밝혔고, 스티븐 보스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도 같은 평가를 내려 북미간 대화에 긍정적인 전망을 낳게 하고 있다.
김계관 제1부상은 “협의는 건설적이며 실무적이었다”면서 “앞으로도 계속해 연대하겠다”며 미국과의 직접 대화의 지속에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특히 보스워스 특별대표는 기자단에게 “북한이 6자 회담 재개를 지지한다는 건설적인 태도를 보인다면, 6자 회담 재개와 북-미관계 개선을 위한 길이 열릴 것”이라고 자세하게 설명하면서 다음 회담의 수순에 대해서는 “한국을 포함한 다른 6자회담 당사국들과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보스워스는 북한의 우라늄 농축을 통한 핵개발계획 중지 등을 포함 비핵화 조치를 제시하며 구체적이며 불가역적인 형태로 핵을 포기하라고 요구했다고 밝혀, 우선 직접대화를 통한 북미간 평화협정 체결을 요구하는 북한과 6자 회담 전 핵 포기를 보장하라는 양국의 견해차를 좁히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북미간 회담에서 뚜렷한 합의점은 나오지 않았으나, 이번 회담을 계기로 양국간 대화 분위기가 조성되고, 회담 재개를 위한 공감대가 형성됐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어 앞으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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