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 파키스탄 탈레반 블랙리스트에 추가
안보리, 파키스탄 탈레반 블랙리스트에 추가
  • 김상욱
  • 승인 2011.07.30 14: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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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P의 잦은 테러행위 근절 노력의 일환

▲ 파키스탄 탈레반(TTP)지도자 왈리 우르 레흐만(가운데). 유엔은 TTP와 두 지도자 제재조치 명단에 추가/사진 : 로이터 ⓒ 뉴스타운 김상욱

유엔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29일(현지시각) 파키스탄 탈레반을 테러리스트 블랙리스트에 추가하기로 하고, 자산동결, 도항 금지, 무기거래도 금지하기로 했다.

 

파키스탄 탈레반 민병대들은 파키스탄 정부에 대해 전쟁을 선포하고 미국의 동맹이라는 파키스탄 정부관리를 포함 정부군을 무너뜨리겠다고 호언해왔다.

 

지난 5월 알 카에다 지도자인 오사마 빈 라덴이 살해된 후 파키스탄 탈레반(TTP=Tehrik-E Taliban Pakistan)은 주로 파키스탄 내에서 ‘보복’을 감행하겠다며 테러 등을 통한 공격을 반복해 와 국제사회가 자금 동결 등 TTP 제재조치에 들어갔다.

 

TTP는 2007년에 창설,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의 국경지대를 무대로 활동해왔으며, 지난해 미국의 뉴욕 타임스 스퀘어(Times Square)에서 차량폭탄 미수사건에 대해서 범행 성명을 발표, 파키스탄 남부 카라치의 해군 항공 기지 습격 등 테러를 일삼아 왔다.

 

또 TTP는 파키스탄 국민들에 대해서도 공격을 감행했고, 2009년 12월 아프가니스탄 미군 기지, 2010년 4월 페샤와르 미국 영사관 등에 대한 악의적인 공격을 자행해온 단체이다.

 

TTP의 최고 지도자인 하키물라 메슈드(Hakimullah Mehsud)와 왈리 우르 레흐만(Wali Ur Rehman)은 이미 지난해 10월 이후 그들의 여행 금지 등을 포함 테러리스트 목록에 올랐다.

 

지난해 9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파키스탄 탈레반(TTP)과 그의 두명의 지도자를 국제 테러리스트 명단에 추가했으며, 미 국무부는 메슈드와 레흐만 체포 현상금으로 500만 달러를 걸기도 했다.

 

파키스탄 탈레반의 원 지도자는 바이툴라 메슈드(Baitullah Mehsud)로 그는 2009년 8월 5일 살해당했다. 당시 미국의 미사일이 파키스탄 북서부 지역을 강타했으며, 살해된 바이툴라 메슈드의 군사 보좌역이엇던 하키물라 메슈드가 그의 뒤를 이었다.

 

이날 안보리의 조치에 따라 193개 유엔회원국은 TTP와 그 집단의 지도자들의 자산 동결, 무기와 군수품의 거래 금지, 두 지도자의 입국 거부 등의 조치를 해야한다. 유엔은 이날 조치로 TTP가 테러 공격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블랙리스트 추가에 대해 수잔 라이스(Susan Rice)유엔주재 미국대사, 마크 리올 그랜트(Mark Lyall Grant) 유엔주재 영국대사 등은 환영을 표하면서 “오늘의 조치는 알 카에다를 해체해 패퇴키려는 미국의 노력을 강화하는 등 TTP에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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