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대, 코레일 항의 방문 등 집단행동도 불사
^^^▲ 부기역명 논란에 휩싸인 '아산역' ⓒ 뉴스타운 양승용^^^ | ||
호서대는 지난 2010년 10월 아산역 부기역명 사용신청을 했고, 단독 사용이 어려울 경우 호서대·선문대 공동사용도 수용한다는 입장을 표명한바 있다. 이에 한국철도공사는 부기역명 사용이 부적합하다고 통보를 한 바 있다.(2010년 11월 12일 공문)
이처럼 아산역 부기역명에 대해서 한국철도공사가 이미 지난 2010년 11월 역명부기 심의의원회에서 아산역의 부기역명을 사용하지 않기로 이미 결정한 바 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이달 들어 기존의 입장과 달리 호서대학교를 배제하고 관내 선문대학교 의견을 반영하여 아산역 부기역명 사용을 심의위원회에서 심의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이해당사자의 한쪽만을 비호하려는 것으로 보일 뿐만 아니라 원칙과 일관성을 결여한 처사로 호서대학교 임직원과 학생 15,000여명 및 지역 사회의 공분을 불러일으키는 행위와 불신을 일으키고 있어 지역사회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관련 호서대는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한국철도공사측에 공정하지 못한 처사를 강력히 항의 하는 한편, 관계기관과 지역민에 이의 부당성을 긴급히 호소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한 유관인사는 “코레일이 부기명 사용 요청을 한 바 있는 호서대학교를 제외하고 기존의 결정까지 번복하면서 특정 대학만을 상대로 심의한다는 것은 공정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투명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호서대는 지난 2008년 3월 부기역명 표기를 담당하는 한국철도공사에 아산 전철역 부기역명 사용허가를 요청하였으나 한국철도공사는 당 역이 국철 환승역으로 부기역명 사용이 불가하다는 이유로 거절한 바 있다. 이런 이유로 지난 2010년 10월에 한국철도공사측에 제출한 탄원서에는 “아산 전철역 부기역명 사용은 먼저 부기역명 사용의사를 표명한 호서대학교에 우선권을 부여하라”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다.
한편, 한국철도공사의 동향을 파악한 호서대 총학생회는 “학생 등 1만5천여 명의 대학구성원이 전철 이용 시 대부분 아산역을 이용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아산역이 위치한 관할 행정구역이 배방읍이고, 배방읍을 대표하는 대학은 호서대학교뿐”이라면서 “아산역의 부기역명 사용이 가능하다면 당연히 호서대학교가 사용해야 할 것”이라고 강력히 주장하고 나섰다. 현재 방학 중임에도 필요시 코레일 항의 방문 등 집단행동도 불사한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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