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총장 임명 권한 21일 유엔총회서 박수로 결의안 승인
^^^▲ 반기문 사무총장 ⓒ 뉴스타운 최명삼^^^ | ||
소식통에 따르면 당초 안보리는 16일 결의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비공개 의사일정 논의를 통해 리비아와 시리아, 예멘 등 중동.북아프리카 사태에 대한 긴급 현안을 먼저 논의한 뒤 사무총장 연임 추천 결의안을 처리하기로 일정을 조정했다고 전했다.
이날 비공개 논의에서는 반 총장 연임과 관련해 어느 나라도 이견을 제시하지 않았으며 추천 결의안 초안이 전 이사국의 동의하에 만장일치로 합의됐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이 논의에 앞서 러시아는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 가운데 맨 마지막으로 반 총장 연임을 지지하는 공식 정부 입장을 발표했다.
이에 러시아 외교부 대변인은 "반 총장의 연임, 안보리 표결과정에서 찬성표를 던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러시아 정부는 아랍 민주화 운동 과정에서 취한 반 총장의 친(親)시위대 입장 표명에 대해 비판적이었으며, 리비아의 비행금지구역 설정과 관련한 안보리 논의에서도 기권 의사를 표시하바 있었다. 또 시리아 정부의 시위대 탄압을 비판하는 서구쪽 움직임에 대해서도 강한 반대 입장을 표명해 왔다.
지난 6일 반 총장이 공식적으로 연임 출사표를 던진 이후 중국과 프랑스가 당일 강력한 지지 성명을 발표했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7일, 영국 정부가 9일 지지 입장을 발표했었고 마지막으로 러시아가 지지 입장을 밝혔다.
또 아시아와 아프리카, 동구권 등 각 지역그룹도 잇따라 반 총장 지지 입장을 표했고, 현재 유엔 지역그룹 가운데 공식적으로 지지 입장을 표명하지 않은 남미 그룹도 17일 안보리에서 반 총장 연임 지지 입장을 모을 것으로 알려졌다.
안보리가 반 총장 연임 결의안을 총회에 제출하면 사무총장 임명 권한을 가진 유엔 총회가 21일께 전체회의를 열고 박수로 결의안을 승인하게 된다고 알려졌다.
반 총장의 1기 5년 임기는 오는 12월 31일로 만료되며, 총회 승인이 끝나면 내년 1월 1일부터 2기 반 총장 체제가 출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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