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직원기지로 노부부 노후자금 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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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직원기지로 노부부 노후자금 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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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우체국 서향미씨 기지와 끈질긴 설득으로 피해 막아

^^^▲ 진주우체국 서향미씨(제공:부산체신청)^^^
노부부의 노후자금이 보이스 피싱 사기범에 넘어가는 것을 우체국 직원이 기지를 발휘해 막아 화제가 되고 있다.

경남 진주의 80대 노인 이모씨(83,남)가 아내 윤모씨(77,여)와 함께 진주우체국(국장 박경호)을 방문한 것은 지난 23일 오후 2시 30분경.

이날 이들 노부부가 정기예금 3천6백여만원을 해약해 달라고 하자 직원 서향미(37,여)는 고령의 부부가 고액의 정기예금을 해약하는 것을 이상히 여겨 사유를 물어보게 됐다.

자신의 물음에 이씨가 정확한 설명 없이 “그냥 돈이 좀 필요해서 그런 것이니 빨리 처리해 달라”고 재촉하자 이를 이상히 여긴 서씨는 “고액의 중도해약은 결재를 받아야 한다”며 뒤에 앉아 있던 책임자 윤영희 팀장(42,여)에게 상황을 알렸다.

이를 보이스피싱으로 여긴 윤팀장은 이씨 부부에게 보이스 피싱 사례를 설명하는 한편, 경찰서까지도 동행하겠다고 이들을 적극 설득했다.

처음에는 빠른 처리를 요구하며 계속 화를 내던 이들 부부도 계속된 우체국 직원들의 설명에 그제야 사기임을 인지해 사건은 일단락됐다.

사기범들은 경찰청을 사칭해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는 말로 이들 부부를 현혹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서석진 부산체신청장은 “올해에만 직원들의 올바른 상황대처로 보이스피싱의 피해를 막은 사례가 15건 1억9천4백만원에 달하고 있지만 보이스피싱은 여전히 활개를 치고 있다”며,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방문교육 등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고객들의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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