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의 성장을 이끌고 있는 여성영화인들의 활동과 성과를 결산하는 '2002 여성영화인축제'가 12월 9일과 10일 서울아트시네마에서 개최된다. 여성영화인모임(대표 채윤희)의 주최로 3회를 맞는 올해 행사에서는 여성영화인의 현장경험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변영주 감독의 <밀애>와 박찬옥 감독의 <질투는 나의 힘>이 9일과 10일 2시에 무료 상영되며, 4시에는 관객과의 대화 및 제작진들과 여성영화인 워크샵을 진행된다. 9일 7시에 여성영화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가 바탕이 된 여성영화인 활동현황과 정책 대안을 주제로 정책포럼도 마련되어있다. 여성영화인모임은 두 영화 제작진의 인터뷰와 관련 자료를 모아 <2002 여성영화인 워크북>도 발간한다.
10일 열릴 폐막식에서는 '올해의 여성영화인 시상식'을 한다. 이번 시상식은 최고의 연기를 보여준 여배우에게 수여하는 '연기상'과 연기 분야를 제외한 제작 일선에서 뚜렷한 활동을 펼친 여성영화인에게 시상하는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원로 여성영화인에게 존경을 바치는 '공로상'이 수여된다.
'연기상' 에는 <밀애>의 김윤진, <오아시스>의 문소리, <굳세어라 금순아>의 배두나, <피도 눈물도 없이>의 이혜영이 후보로 선정되었고, '부문별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의 <밀애>의 프로듀서 신혜은, <집으로...>의 이정향 감독, <오버 더 레인보우>의 프로덕션 디자이너 신보경, 다큐멘터리 <경계도시>의 홍형숙 감독 중에서 '올해의 여성영화인상'이 탄생한다. '공로상'은 여성영화인모임 이사회가 선정한다.
'올해의 여성영화인상'은 영화제작 관련 다양한 분야에서 창의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국영화의 질적 성장에 기여하고 있는 여성영화인들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www.wifil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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