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표 민주당 원내 대표. 5.6개각 장관 내정자 전원 리콜할 수 있도록 검증하겠다고 다짐. ⓒ 뉴스타운 김상욱^^^ | ||
김진표 민주당 대표는 22일 오전 11시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23일부터 시작되는 인사청문회에서 고소영(고려대, 소망교회, 영남)에 대한 철저한 현미경 검증”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번 청문회는 지난 5.6개각에 따른 것으로 오는 23일부터 4일간 열린다.
김진표 대표는 지난 5.6 개각은 여러 가지로 얘기가 나오고 있다면서 다섯 명의 후보 모두가 MB 내각의 ‘4대 필수 과목’인 “세금탈루, 부동산투기, 위장전입, 병역기피”와 한 개의 선택과목인 “논문표절” 등의 최소한 2~3개에 해당이 안 되는 사람이 없다고 날을 세웠다.
김 대표는 그런 점에서 “고소영 비리 5남매”라는 이름을 붙인 것이라고 설명하고, 장관이라는 자리는 국민의 세금으로 봉급을 받는 자리라고 상기하고는 옛날부터 장관 자리는 일반적으로 ‘선비’라는 이름을 붙여 도덕성면에서 항상 다른 사람보다 더 우위에 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왜 이명박 정부에서는 장관마다 이렇게 비리에 휘말려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진표 대표는 이어 장관이라는 자리가 얼마냐 중요한 자리냐고 반문하고, 어떤 사람이 무슨 일을 하느냐에 따라 그 분야의 정책이 10~20년 후퇴할 수도 있고, 또 5~10년 앞을 바라보고 큰 발전의 계기도 만들 수 있다고 말하고, 이 같이 전문성을 갖추는 것은 지극히 상식인데 이번 인사가 이뤄진 것을 보면 어쩌면 그렇게 골라도 골라도 이런 사람들만 뽑았는지 모르겠다면서 전원 리콜실시를 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그는 또 결국 종합해보면 이것이 법률적으로 나의 권한이니까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는데 욕하려면 하라는 식의 이명박 대통령식 오기인사가 아니고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먼저 박재완 기재부 장관 내정자는 실패한 MB경제정책인 MB노믹스를 그대로 밀어붙이겠다는 민생은 뒷전에 둔 오기인사이며, 이채필 노동부장관 내정자는 노동혐오증에 걸린 사람이라고 평가 받는 사람을 발탁하는 것은 노동계에 대한 선전포고 인사라고 꼬집었다.
이어 김 대표는 서규옹 농식품부 장관 내정자는 쌀직불금 규정을 직접 만든 사람으로 그것을 교묘하게 위반을 해 나라 곳간을 축낸 정말 치사한 세금탈루 비호인사이며, 유영숙 환경부 장관 내정자는 장관로비용 현금의혹을 받는 전문성이 전혀 없는 아마추어를 발탁한 아마추어 정실인사의 표본이고,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 내정자는 권력의 입맛대로 소신을 바꾸 4대강과 LH통합을 밀어붙인 해바라기성 인사라며 한마디로 시대착오적인 인사라고 쏘아 붙였다.
김진표 대표는 마무리 발언으로 ‘고소영 5남매’라는 말이 어쩌면 그렇게 딱 들어맞는 사람들로만 지명했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하면서 민주당에서는 23일부터 부득이 내정자 전원을 리콜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강조하며, 언론인들과 국민들께서 적극적으로 리콜에 참여해 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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