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바마 미국 대통령. ⓒ Reuters^^^ |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9일 옛 동 유럽의 변화 이후 아랍세계에서의 민주적 변화에 박차를 기하고 이에 대한 지원 성격의 대 중동지역 경제정책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 정책은 올해 초부터 북아프리카에서 불어 닥친 민주화 시위 즉 튀니지의 ‘재스민 혁명’과 이집트에서의 반정부, 민주화 시위라는 이른바 ‘아랍의 봄 소요사태’가 들불처럼 번져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대중동 경제정책이다.
이 같은 오바마 대통령의 대중동정책에 대해 미 국무부는 중동 및 북아프리카에 걸친 변화의 역사적인 물결에 응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집트와 튀니지에서의 민주화 바람은 이 지역의 민주화 첨병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 지역의 민주화 바람은 앞으로 계속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이번 미국의 대 중동 경제 정책은 과거 동부 유럽의 공산주의 몰락 이후 새로운 경제 시장으로 진입한 것과 같이 북아프리카 및 중동지역도 마찬가지 현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 가지 예로 미국은 이집트 호스니 무바라크 전 대통령의 퇴진에 따라 이집트 경제 활성화를 돕기 위해 부채의 탕감, 투자 펀드의 조성, 인프라스트럭쳐 구축, 일자리 창출 등 새로운 메카니즘을 개발하고 있다.
백악관은 미 의회로부터 승인을 받아 이미 이집트 군부에 수십억 달러의 원조를 해왔으며, 미국-이집트 기업 펀드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이어 미국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산산 조각난 유럽을 부흥시킨 마샬계획(Marshall Plan)과 비슷하게 세계은행(WB), 국제통화기금(IMF) 및 아프리카개발은행(ADB)과 협의, 아랍세계의 민주적 개혁을 촉진하기 위한 기금 조성을 하기로 했다.
이 같은 대 중동 정책의 근거는 아랍세계 사람들의 기본적인 인권을 향상시키고 경제적인 박탈감의 해소, 들불처럼 번지는 민주화 지원 등이다. 나아가 민주화 진전 국가에서의 보다 나은 경제체계의 관리 등을 지원하고 재정적자의 완화, 성장 촉진, 경제적 현대화 및 개혁을 지원하는 것에 근거를 두고 있다.
현재 북아프리카 및 중동지역의 경제적 상황은 서로 유기적인 관계를 갖지 못하고 있을 뿐만이 아니라 글로벌 경제와 따로 노는 형태를 띠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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