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총회는 국토해양부를 비롯 부산시와 부산항만공사가 주최하며, ‘변화하는 미래에 대한 대처와 항만의 역할 확대’라는 주제로 열린다.
총회는 학술회의· 기술회의· 전시회· 문화행사 등으로 알차게 꾸며진다. 우선 학술회의에는 세계 항만들의 기후변화 대처 계획과 항만 물류 강화 전략, 항만 커뮤니티 시스템 발전, 항만 재개발, 크루즈 산업과 항만 등 전 세계 항만의 주요현안이 다뤄질 예정이다.
특히, 최근 일본대지진과 관련, 타케히코 후지타 일본 항만공항연구원장의 ‘일본 동북지역 쓰나미 사례’에 대한 연구발표가 예정돼 있어 항만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전시회에서는 부산과 광양, 인천, 울산, 평택항을 소개하는 한국항만 홍보관을 비롯해 11개국의 항만과 관련기업들이 참여하는 전시관을 둘러볼 수 있으며, 일반인에게도 공개돼 세계 각국 항만의 면면을 엿볼 수 있다.
이밖에도 23일 벡스코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환영만찬에서는 오페라 ‘춘향’이 무대에 오르며, 24일 공식만찬은 이례적으로 천년 고찰 ‘범어사’에서 열릴 예정이다.
또 25일 만찬 ‘LA의 밤’에선 차기 총회 개최지인 미국 LA가 헐리웃의 매력을 담은 쇼를 준비하고 있으며, 26일에는 우리나라의 멋을 보여줄 한복 패션쇼가 예정돼 있다.
한편, 국제항만협회(IAPH)는 1955년 미국에서 발족한 세계 최대 항만 관리 관계자 국제기구로서, UN산하 6개 기관(IMO, ECOSOC, UNCTAD, UNEP, ILO, WCO)의 공식 자문단체로 활동하고 있다. 여기에는 현재 90개국 346개 회원이 가입돼 있다.
이번 부산 총회에는 60여개국 1천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200억원의 직·간접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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