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의 명물, 육영수여사생가 복원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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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의 명물, 육영수여사생가 복원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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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용제'에 비해 너무 소홀하게 다루는 게 아니냐?

 
   
  ▲ 옥천생가지 앞에 서 있는 생가지 안내도
ⓒ 뉴스타운 송인웅
 
 

충북 옥천이 낳은 대한민국의 어머니, 사랑과 봉사의 어머니, 육영수 여사의 생가가 복원됐다. 옥천군(군수 김영만)은 “충북 옥천군 옥천읍 교동리 고(故) 육영수 여사의 생가지에 2004년부터 총 37억50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9,181㎡의 부지에 안채, 사랑채, 중문채, 곳간채 사당 등 건물 13채(711㎡)와 못, 연자방아, 뒤주 등이 있는 육 여사의 생가가 복원돼 오는 11일 11시에 복원식과 함께 개방된다.”고 밝혔다.

육 여사의 생가는 99칸으로 된 1800년대의 전통 한옥으로 1971년 중수됐으나 부친 육종관씨 사망(1965년) 이후 방치되면서 1994년 지붕이 무너져 내려 일부 석축과 담장만 남긴 채 1999년 건물이 철거돼 부지만 남았었다. 이후 유적훼손을 막기 위해 2002년 부지 전체를 충북도 기념물(123호)로 지정, 복원공사를 시작했다.

육 여사의 생가는 고 박정희대통령과 육영수여사에 대한 향수 등으로 전국각지에서 관람하러오는 등 전국명소가 되고 있다. 옥천군은 육 여사의 생가와 생가주변 정지용 시인 생가와 문학관, 옥주사마소, 향교 등과 연계해 관광상품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나, 월북시인으로 알려진 “정지용 시인에 비해 옥천군에서 너무 소홀하다.”는 평가다.

 
   
  ▲ 생가복원 개관식을 알리는 현수막
ⓒ 뉴스타운 송인웅
 
 

“옥천읍내에 생가복원개관식을 알리는 현수막을 걸고 왔다”는 ‘박근혜와 함께하는 Great Hamony포럼’인 ‘대청GH클럽’의 운영자인 정모씨는 “개관식이 얼마 안 남았음에도 군내에 개관식을 알리는 현수막 하나 없다”며 ‘지용제’와 비교해 옥천군의 무성의함을 탓했다.

이어 그는 “옥천군의 수익을 위해서라도 육영수여사는 우리나라 최초이자 마지막으로 국민들로부터 추앙받은 국모이자, 전국에서 관람객이 오는 만큼, 옥천군에서는 생가홍보 및 관광 상품화에 적극 나서 규모 있는 행사를 기획하는 게 옳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 옥천군청 홈페이지
ⓒ 뉴스타운 송인웅
 
 

옥천군홈페이지(www.oc.go.kr)를 검색해보니 13일 개최되는 ‘지용제’는 홈페이지 전면에 대대적인 홍보를 하는 반면, 육영수생가복원식을 알리는 내용은 ‘알림창’에 여러가지 안내와 번갈아가며 보여 지고 있었다. 그만큼 옥천군에서 ‘지용제’와 비교해 소홀하게 다루고 있음을 짐작케 했다.

이에 대해 옥천군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옥천생가의 경우 관련되는 기관(옥천문화원, 육영수생가복원추진위원회, 유족, 친족 등)이 많다보니 의견통일이 안 돼 늦어졌다”며 “이제 어느 정도 대외적으로 내보낼 문구 등 홍보문안에 대한 가닥이 잡혀 바로 홍보가 개시될 예정이며, 홈페이지에도 지용제와 번갈아 보일 수 있게 게시되도록 홈페이지 관련부서와 협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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