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인식 부족, 특히 어린이 비만 큰 문제
^^^▲ 인도는 현재 전체적으로는 식량 부족 사태 속에 중산층 증가에 따른 당뇨, 비만, 과체중이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 AFP^^^ | ||
눈부신 경제 성장에 따라 중산층 가정이 늘어나면서 특히 아이들의 과식에 급증 과체중 비만, 당뇨병이 인도의 새로운 고민거리로 떠올리게 하고 있다. 인도는 아직도 빈곤층이 많고 영양실조, 만성적 식량부족 등속에서 조그만 돈이 생기면 과식을 하면서 체중 관련 질병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5세부터 14세까지의 어린이들은 “운동장에서 뛰어 놀기를 싫어하고, 대부분의 시간을 앉아서 풍요로운 생활을 하는 통에 이 같은 현상이 급증하고 있다”고 관련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고 에이에프피(AFP)통신은 전했다.
나아가 주말이면 부모들과 아이들이 쇼핑몰에 몰려들어 정크푸드(junk food)를 사먹는데 정신이 팔릴 정도이며, 따라서 과체중 및 비만으로 치닫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없이 살다가 살만 해지니까 과거 먹지 못했던 것을 만회라도 하듯 음식을 많이 먹는데 관심이 많지, 균형 잡힌 영양에 대해서는 인식이 부족하다는 것 또한 이러한 비만 및 당뇨병 급증의 원인이라는 것이다.
현재 인도에서는 인구 12억 중 5100만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당뇨병에 시달리고 있으며, 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수치이며, 앞으로 20년 동안 그 수는 150% 정도로 늘어날 것이라는 게 수도 뉴델리의 당뇨, 비만 및 콜레스테롤 센터 아누프 미스라(Anoop Misra) 센터장은 말했다.
분석가들은 특히 남아시아 사람들의 경우 이 같은 질병의 수가 많은 것은 유전자적인 요인을 가지고 있어 지방질의 섭취가 늘어나면서 이러한 질병 유발이 커지는 경향이 있다고 풀이한다. 나아가 사회 환경적인 요인까지 겹치면서 특히 타입2의 당뇨병 환자의 수가 증가한다는 것이다.
현재 인도의 주요 도시민들의 경우 고지방(high-fat), 고혈당(high-sugar), 패스트푸드 점포 등이 증가하면서 바쁜 일상을 사는 근로자들, 시간이 부족한 사람들이 서구 스타일의 이 같은 점포들을 주로 이용하기 시작한데서부터 뚱뚱보 국가로 치닫고 있다.
인도와는 달리 주요 선진국 및 중진국 사람들은 과도한 양념이 들어가는 음식, 정크 푸드, 패스트푸드, 육류 등을 가능한 피하고 있으나 인도는 아직 그런 단계에 들어와 있지 못하는 것이 인도를 당뇨 및 비만 대국으로 가게 한다는 것 지난해 8월 인도 15개 도시 4,000여 명의 인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에서 5세에서 14세 어린이들 중 23%가 과체중이었으며 11% 가량이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를 가진 과체중 어린이들은 심장병으로 이어질 위험성이 아주 높으며 시력이 악화되고 신장병, 고혈압 및 고 콜레스테롤의 위험성에 노출되고 쉽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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