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배우 안성기의 시구 모습 ⓒ 뉴스타운 강명천 | ||
구름과 같은 관중들이 몰린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의 막강 화력과 한화의 괴물투수 류현진 투수가 선발로 그야말로 창 과 방패의 대결로 프로야구 개막전이 흥미 진지하게 펼쳐졌다.
야구의 도시 부산사직구장에서는 국민배우 안성기의 시구와 박은영 아나운서의 타격으로 시작하여 28,500장의 입장권이 5년 연속 매진되는 기록을 이어가며 현역 최고의 투수로 불리는 한화의 선발 류현진을 상대로 6-0 대승으로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며 롯데의 양승호 감독의 프로야구 데뷔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롯데의 승리에는 타선의 도움도 있었지만 선발로 등판한 새 외국인 투수 브라이언 코리의 호투가 큰 역할을 했다. 코리는 7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팀 승리를 이끌며 국내 데뷔전서 승리투수가 됐다. 안타 4개를 허용했지만 사사구는 하나도 없었고 삼진을 7개나 잡아내는 위력적인 구위였다.
▲ 득점의 돌파구를 여는 강민호 선수 ⓒ 뉴스타운 강명천 | ||
롯데는 1회와 3회의 찬스를 놓치고 4회말 1사후에 강민호가 2루타를 치면서 승리의 돌파구가 열리기 시작했다. 이어서 전준우가 또 다시 2루타를 날리며 선취점을 뽑아냈다. 이어 정보명의 볼넷으로 1사 1,2루 찬스를 이어간 롯데는 황재균의 적시타가 터지며 2-0으로 앞서 나갔다.
막강타선 롯데는 급기야 5회말 공격에서 류현진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롯데는 1사 후 이대호가 시즌 1호 솔로포를 작렬시킨데 이어 홍성흔과 강민호의 연속 안타, 전준우의 볼넷으로 1사 만루 황금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타석에는 지난해 류현진을 상대로 5타수 3안타로 강세를 보였던 문규현이 대타로 들어섰다. 문규현은 류현진의 초구를 공략, 1루 베이스를 타고 흐르는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5-0이 되자 한화 벤치도 류현진을 불러들일 수 밖에 없게 만드는 양승호 감독의 용병술도 빛났다. 결국 롯데가 8회말에 김주찬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태며 6-0 개막전 승리를 장식했다.
메인 개막전이 열린 광주구장에서는 채태인의 만루홈런에 힘입은 삼성이 홈팀 KIA에 6-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부상에서 회복된 삼성의 필승 마무리 오승환은 1⅓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팀 승리를 지키며 재기를 알렸다.
서울 라이벌 팀끼리 첫날부터 맞붙은 잠실구장에서는 두목 곰 김동주가 시즌 1호 홈런을 터뜨린 가운데 두산이 LG를 4-0으로 완파했다.
인천 문학구장에서는 지난해 우승팀 SK가 벌떼 마운드를 과시하며 넥센에 2-0으로 승리를 장식하며 프로야구 2011년 롯데카드 프로야구 페넨트 레이스가 시작됐다.
▲ 부산 사직구장 ⓒ 뉴스타운 강명천 | ||
▲ 외국인이 막걸리 원삿 ⓒ 뉴스타운 강명천 | ||
▲ 야구장 흥을 돋구는 치어리더 ⓒ 뉴스타운 강명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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