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식은 이날 오후 2시 반여농산물시장역에서 내외빈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이날 행사에는 허남식 부산시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및 구청장, 도시철도 운영기관장 등이 참석해 경전철 시대의 개막을 축하한다.
식은 안준태 사장의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4호선 유공자에 대한 포상 및 허남식 부산시장의 식사 와 내빈축사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 역 대합실에서 축하 테이프를 절단하고 반여농산물시장역장의 영업신고를 끝으로 공식 행사를 마친다. 공사는 이날 개통식 참석자를 위해 수안역까지 4호선 시승 열차를 2회 운행한다.
이에 앞서 안준태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4호선 건설을 위해 그동안 수 많은 땀방울을 흘린 우리 공사 직원과 시공사 관계자 여러분이 자랑스럽다”며, “안전하고 편리하게 4호선을 운영해 부산 시민에게 사랑받고 국민들에게 경전철에 대한 신뢰를 심어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도시철도 4호선은 지난 2003년 12월 착공해 국비 7,352억원, 시비 5,264억원 등 총 1조2,616억원이 투입됐다. 연인원 110만명이 투입돼 7년 동안 철근 6만8천 톤, 레미콘 46만2천㎥, 철판 7만7천 톤이 사용됐다.
4호선은 동래구 미남교차로에서 기장군 철마면 안평리를 연결하는 총 연장 12.7㎞의 노선이다. 이곳엔 14개역과 차량기지 1개소가 함께 건설됐다.
4호선은 국내에 본격적인 경전철 시대를 열었을 뿐만 아니라 국토해양부가 주관하고 철도기술연구원이 국산화로 개발한 고무바퀴 경전철인 K-AGT를 상용화했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
특히, 고무바퀴 전동차가 콘크리트 노면 위를 달리는 4호선은 기존 쇠바퀴 도시철도와 달리 저소음 및 저진동을 실현했다. 또, 탁월한 등판능력을 보유하고 급격한 코너링도 가능해 구불구불한 노선과 대도시의 지선 및 중소도시에 적용 가능한 시스템이다.
고객 편의도 한 단계 높아졌다. 공사는 전 역사에 스크린도어를 완비했으며 에스컬레이터 135대 엘리베이터 49대, 무빙워크 2대를 설치해 지상에서 대합실, 승강장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유도블록, 점자판, 역사 당 장애인 화장실 2개소 설치 등을 통해 장애인의 도시철도 접근성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합격점을 받고 있다. 4호선은 국내 최초로 전동차 1량당 2대의 CCTV가 설치됐다. 공사는 무인운전이라는 특성을 감안해 출발안전, 탈선방지, 비상제동, 전력차단, 이중장치 등 5중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이외에도 역사와 전동차를 불연재로 마감하고 화재감지장치, 스프링클러를 설치해 화재로부터 승객을 보호하고 있으며, 전동차 내에 비상통화장치와 비상정지장치를 구비해 급박한 상황 시 승객 스스로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4호선은 이날 오후 4시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간다. 공사는 오후 3시 50분부터 4호선 전 역사의 게이트를 열고 16시부터 미남방향으로 충렬사, 반여농산물시장, 고촌, 안평역에서, 안평방향으로 수안, 서동, 석대, 동부산대역에서 첫 열차가 고객을 맞는다.
동래, 미남역에서 각각 1·3호선과 환승이 가능하며 평일 기준 출퇴근 시간 5분, 그 외 시간에는 8~10분 간격으로 하루 310회 운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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