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병대사령부는 30일 오전 백령도와 연평도에서 해상 사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 뉴스타운 박창환^^^

해병대 관계자는 백령도 서남쪽과 연평도 동남쪽의 우리 해상으로 해상 사격을 했다며 정기적으로 실시해 온 통상적 훈련 성격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연평도 사격훈련 이후 올해 들어 처음 실시하는 이번 훈련은 K-9 자주포와 벌컨포, 81㎜ 박격포 등 105㎜ 견인포를 제외한 모든 편제화기가 동원돼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1시간 가량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지난해 말 K-9 자주포를 비롯한 보유 화기로 연평도 서남방 가로 40㎞, 세로 20㎞의 해상사격구역으로 30여 분 동안 사격 훈련을 실시했었다.

해당 훈련 직전 북한은 남북장성급회담 북측 단장 명의의 통지문을 통해 예상할 수 없는 자위적 타격이 가해질 것이라고 위협해 긴장이 고조됐지만 훈련 직후에는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는 논평을 냈다.

그러나 북한은 최근들어 다시 대북 전단살포 지역에 대한 조준 타격을 하겠다고 엄포를 놓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합참 관계자는 북한의 도발에 대비해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훈련에 임할 것이라며 아직까지 북한의 특이동향은 포착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군은 앞으로도 서북도서 지역의 군사대비 태세를 유지하기 위한 정기적인 해상사격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