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협동, 지역의 미래가 있는 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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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강북지역자활센터

^^^▲ 민들레가게 미아점^^^
1999년 제정되어 2000년 10월부터 시행 중인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라 설치·운영되고 있는 ‘지역자활센터’는 저소득 국민에게 기초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일할 능력이 있는 이들에게 자활사업에 참여하는 조건으로 생계비를 지급하는 ‘생산적 복지’개념을 도입한 진일보한 복지 제도라 할 수 있다.

강북구 송천동 도봉세무서 뒤편에 자리한 강북지역자활센터(관장 이재남)를 찾아 센터 운영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작업장들을 둘러보았다.

2000년 센터 개관 당시 실장으로 시작하여 2005년부터는 관장으로 재직 중인 이 관장은 “처음에는 전국에 70여 곳의 센터로 시작되어 현재는 247곳에 이른다”고 설명을 시작했다.

“시혜적 복지에서 벗어나 생산적 복지라는 새로운 시도로 주민들이 주체가 되어 스스로 어려움을 해결하는 것”이라고 요약 설명을 덧 붙였다.

센터 출발 이전 상황에 대해서도 말했다. “98년경 가난한 사람들이 밀집된 지역에서(8곳) 정부의 보조금을 받아 생산 공동체로 시작되었다. 아직 학술적으로 미비한 점이 없지는 않지만 현재는 주목 받는 복지라고 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장은 2009, 2010년 서울시협회장을 지내 자활센터 운영과 관련해서는 많은 것을 알고 있었다.

센터 운영과 관련해서 이 관장은 “참여자들이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와 함께하는 동료가 있다고 느끼고 사회구성원으로 정정당당하게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더 나아가 노동의 기회를 제공하여 안정적인 생활을 보장하는 것이 센터의 역할이다”고 말했다.

처음 센터를 방문하는 참여자들은 묻는 말에 답만 하는 정도지만 1년여가 지나면 자기주장을 펼 정도로 센터 환경에 적응하고 자기 자아를 키운 것을 느꼈다고 이 관장은 들려주었다. 또 2001년 프로그램에 참여한 70세의 어르신은 현재는 자활공동체의 대표로 맡은 일에서만큼은 독보적으로 그 분이 없으면 일이 안될 정도라고 성공사례를 밝혔다.

강북센터는 이 관장 포함 12명이 근무 중이며 사업 참여자는 190여명으로, 서울에는 서초구를 제외한 모든 자치구에 1~3곳의 자활센터가 운영 중이다.

센터의 운영비는 복지부 50%, 서울시 25%, 자치구 25%로 구성된 예산 지원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강북센터의 작년 매출은 모두 13억여 원이다.

센터의 주 사업은 시장경쟁사업은 피하고 시장에서 퇴행하는 분야이거나 지역사회 이해관계자와 협력하여 행할 수 있는 사업,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개인의 직업 능력 개발에 유익한 분야 등이다.

강북센터는 ▶ 자원순환 ▶ 생활·환경 ▶ 먹을거리 ▶ 교육·보육 ▶ 서민금융 ▶ 돌봄사회서비스 등의 분야에서 10여 가지가 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리폼사업단 참여자들이 수거된 현수막을 정리하고 있다.^^^
* 주요 프로그램

〔민들레가게〕
개인과 단체에서 기증한 물건을 판매하는 가게로서 ‘물품기부’와 ‘재사용’이 편리한 생활환경을 만들어 나눔을 키우고 환경을 지키는 프로그램이다. 또 이곳에서는 특정 물품의 판매를 위탁하여 판매대금의 일정비율을 위탁판매수수료로 기부하는 ‘주민위탁판매’도 실시하고 있다.

현재 6곳의 매장이 운영 중으로 센터는 추가 개점을 예정 중이다.

미아점에서 만난 일한지 1년 반 되었다는 정경순(여. 49)씨는 “교환·환불이 안 되는 관계로 고객들과 갈등이 생기기도 하지만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 것이 가장 큰 보람이다”라며 좋은 물품이나 큰 단체에서의 기부가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민들레가게 프로그램에는 매장 6곳 6명과 물류창고 5명 등 11명이 참여 중으로 매장은 월~금요일 11시부터 19시까지 운영한다. 매장 1곳의 월 평균 수입은 150여만 원이다.

^^^▲ 알콩달콩 두부가게 빨래골점^^^
〔리폼사업단〕
폐현수막, 헌옷, 헌가구 등 조금만 손보면 재사용이 가능하여 환경보호에 이바지 하게 되는 프로그램으로 센터는 강북구청과 업무협약을 맺어 구청이 수거한 불법 현수막으로 시장바구니, 신발주머니, 작업용 앞치마 등을 만들어 보급하게 된다.

센터 이경주 실장은 “제품화하기 어려운 현수막으로는 재활용 작업용 마대를 만들고 제품화 가능한 현수막은 천연세제로 세탁한 후 각종 소품들을 만든다”고 설명했다. 또 “민들레가게에서 판매하기 어려운 의류로는 방석이나 가방 등을 만들어 보급하고 있는데 나중에는 상품화 하여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알콩달콩 즉석두부가게〕
현재 3곳의 매장을 운영 중으로 두부제조 기술과 가게 운영 노하우를 익혀 개인 창업 및 자활공동체 설립을 지원한다. 취재 당시 방문한 빨래골점은 4월 자활공동체로 태어나 3명의 참여자가 공동 창업에 나선다. 월 매출은 약 1000만 원 정도다.

〔행복한 반찬가게〕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요즈음 모든 식재료와 장류를 유기농 자재를 사용하여 조리한다. 2곳의 매장에서 8명이 참여하고 있다.

송천점 대표 석미숙(여. 46)씨는 “매장이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고객이 늘어나기 시작했으며, 고객들께서 저렴하고 맛이 있으며 또 믿을 수 있고 깔끔하다”고 칭찬이 자자하다며 가격을 올려야 할지를 고민 중이라고 행복한 미소로 말했다.

봄이라 봄동겉절이를 많이 찾으며 우엉채볶음과 돼지고기장조림이 인기메뉴라고 설명했다.
회원으로 가입하면 국과 3가지 반찬을 배달해준다. 가격은 5500원으로 현재 회원은 20여명 정도이다.

강북센터는 작년 6월부터 서울에서는 유일하게 양곡택배사업을 실시 중으로 월 2700여포를 배달하는 남성 참여자 사업을 펼치고 있다. 1포 배달비는 2500원이다.

이외에도 강북센터에서는 ▶ 폐소형가전 수거사업 ▶ 대한 아이엔티-프린터 폐카트리지 수거 후 재제조 ▶(유)푸른선별장-서울형사회적기업으로 폐기물 수집·선별 ▶ 학교청소사업 ▶ 둥지인테리어- 주거환경개선사업 ▶ 보육시설지원사업 ▶ 장애통합교육지원사업 ▶ 자조금고사업 ▶돌봄사회서비스- 센터 부설 강북나눔돌봄센터 운영 등의 사업을 전개 중이다.

☞ 서울강북지역자활센터 전화- 02-982-1414 팩스- 02-983-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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