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노조, '사측의 교섭참여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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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노조, '사측의 교섭참여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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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파업을 위한 찬반투표 아니라 사측 교섭 압박용'

^^^▲ 지난 18일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측은 대화와 수용안에 응하라"며 기자회견을 열었다.
ⓒ 박찬 기자^^^
금호타이어 노조는 지난 17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하고 사측의 교섭참여를 촉구했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18일 오전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복지동 2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측은 퇴직금 보전 방안 등 6대 교섭 요구안을 수용하고 채권단과 박삼구 회장이 직접 나와서 문제해결과 금호타이어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교섭에 나서라"고 밝혔다.

노조는 "금호타이어 노동자는 워크아웃의 고통 속에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고, 35% 이상 증가한 생산과 40% 넘게 삭감된 실질적인 임금, 복지축소 등 살인적인 고통을 당하며, 회사를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2010년 노동자들의 희생과 고통은 2조 7천억원의 사상 최대 매출과 2449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는 성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노조는 "노동자들의 희생과 달리 박삼구 회장과 임원들의 모습은 지금의 고통을 감내하고 노력하고 있는지 의구심이 들고, 전 재산을 내놓겠다는 박삼구 회장은 5억원의 사재 출연으로 경영에 복귀하고, 아들을 전보발령 2개월만에 승진시켜 사실상 세습경영의 구태를 답습하고 있다"며 "회사를 살리기 위해 노동자들은 변화와 고통을 받아 들이고 있지만 그룹의 책임자를 비롯한 경영진들은 구태적 경영답습과 도덕적 해이에 빠져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또 "2014년까지 600여명의 정년퇴직 자리를 비정규직으로 채우려고 하는 경영진의 행태가 자행되고 있다"며 "노조는 지난해 9월부터 교섭요구를 하고 있지만, 사측은 교섭에 불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노조가 사측에 재확인한 교섭 요구안은 ▲퇴직금 보전 방안 ▲소음성 난청 판결에 따른 작업환경 개선 ▲식사교대 수당 ▲최저임금법 위반에 따른 호봉 재조정 ▲타임오프 보장 ▲작년 임금 및 단체협약 재교섭 등 총 6가지다.

노조는 전날 있었던 조합원 쟁의행위 찬반투표는 "파업과 파국으로 가기 위한 찬반 투표가 아니라, 교섭에 응하라는 조합원들의 진정성을 사측에 알리기 위한 것이었다"고 강조했다.

광주시의회는 지난 17일 “금호타이어 도급화 시향중단 및 지역사회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정규직 채용 촉구 결의안"을 발표 했고, 사측은 19일까지 노조간부 대량해고를 예고하고 있어 금호타이어의 결정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금호타이어 노조의 광주지회장과 곡성 지회장을 비롯한 간부 9명이 ‘기계가동중지 및 업무방해’로 일방 해고통보를 받은 가운데 지난 17일 금호타이어 광주, 곡성 공장에서 동시 진행된 찬반투표 결과 투표인원 대비 83.7%, 전체 제적인원 대비 78%의 찬성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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