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리비아, 가스수출 항의데모서 100여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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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 가스수출 항의데모서 100여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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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과 부통령간 이견 충돌로 긴장감 돌아

 
   
  ^^^▲ 가스수출로 더 빈곤해 질것을 우려하는 볼리비아인
ⓒ 사진/AP^^^
 
 

볼리비아가 천연가스의 미국과 멕시코 향 수출 반대 데모가 격렬해지면서 대규모 시위 군중과 경찰이 충돌 최소 30명이 사망하고 70여명이 부상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시위대들은 산체스(Gonzalo Sanchez de Lozada's)대통령이 13일 가스수출 강행을 밝히자 산체스 대통령의 사임을 요구하고 미국으로 가스 수출을 하지 말 것을 요구하며 지난 12일 13일 볼리비아 서부 엘 알토로에서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고 일본의 <요미우리신문>이 14일 보도했다.

<에이피통신>은 산체스 볼리비아 대통령은 13일 이런 혼란을 수습하기 위해, 가스 수출 계획 중단을 발표했지만, 엘 알토에 가까운 라파스에서는 13일이나 항의 행동이 계속 번지고 있어 시내가 마비될 지경에 이르렀다고 보도했다.

또, 카를로스 메사(Carlos Mesa)부통령은 산체스 대통령의 가스 수출 정책을 중단하라고 촉구하고 나섰으며, 치안 부대를 출동시킨 대통령의 대응을 비판하고 있어 정세가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한편, 미국은 현 산체스 대통령을 강력하게 지지하면서 볼리비아가 빨리 진정되기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전쟁을 방불케 하는 시위 중 측근 보좌진과 군 수뇌부가 참석한 가운데 산체스 대통령은 전국 라디오와 텔레비전 방송 연설에서 "난동 교사자들을 물리치고 질서를 회복하겠다"고 맹세하고 대규모 시위 군중들에게 볼리비아를 파괴하고 민주주의를 해치려는 해외의 음모에 휩쓸리지 말 것을 요구했다.

시위대들은 라파스 시가지에서 평화적 시위 행진을 계속했으나 군 병력이 시위대 진압을 하자 시위대들은 격렬하게 저항하는 과정에서 인명피해가 크게 발생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미 국방성 리차드 바우처 대변인은 성명서에서 미국과 여타 국가들은 "볼리비아의 헌정질서 파괴를 더 이상 참을 수 없으며 비민주적 수단으로 획득한 어떠한 체제도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고 통신은 전했다.

남미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인 볼리비아 정부는 가스 수출을 함으로써 얻어지는 자금이 년간 15억 달러로 추산하고 있다. 그러나 노동조합과 볼리비아 원주민들은 경제적 이익이 정부 추산에 못 미친다고 논란을 벌이면서 산체스 정부가 빈곤대책이 불충분하고 가스 수출은 외국 기업만 살찌우게 한다며 격려한 시위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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