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구제역 농민에게 전화 협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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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구제역 농민에게 전화 협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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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처분한 돼지 다시 파서 임신결과 확인하자, 농장주인에게 협박

^^^▲ '구제역상황보고회'복기왕 아산시장이 매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실, 과장 및 담당자가 참석한 가운데 구제역상황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 뉴스타운 양승용기자^^^
최근 아산시가 많은 구설수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지난 지방언론사들이 “아산시장 기업체 방문 수상쩍네.” 와 “아산시, 사회단체보조금 '밀실선정, 밀실행정' 논란”, “사교육 조장-우수학생지원 논란” 등 아산시의 행정에 대해 지적하고 나섰다.

이는 지난 아산시를 되돌아보아도 있을 수 없는 치욕과 같은 기사들이 수없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과연 무엇이 문제일까. 아산시 출입기자들이 일제히 시를 겨냥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2월 5일 탕정면 호산리 한 멧돼지 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134마리가 매몰 살처분 되었다. 이와 중에 임신한 돼지에 대해 사전조사를 하지 않아 농장 주인이 시 공무원에게 항의 했지만 이를 묵살한 것으로 들어났다.

멧돼지농장 서 모 씨는 “이날 2월 1일경 돼지에서 이상한 점이 발견되어 시에 신고했고, 구제역으로 판정되어 5일에 살처분되었다.”고 말하면서 “임신한 돼지는 어떻게 하냐고 몇 번이고 공무원들에게 이야기를 했지만 그 어떠한 답변이나 회신을 받은 적 없고 묵살 당했다”며 “공무원이 이러면 되냐”며 억울함을 호소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멧돼지는 일반 돼지와 달리 자연방사로 사육하고 있다. 소는 수정체로 확인이 가능하고, 비육돈처럼 일반 돼지는 직접관리하기 때문에 임신사실이나 결과를 도표로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멧돼지의 경우는 다르다. 자연방사로 멧돼지는 수컷중심으로 가족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농장 주인이 임신한 돼지에 대해서 따로 관리한다. 이는 임신한 돼지가 새끼를 낳으면 수컷들이 물어 죽이기 때문에 별도로 관리한다는 게 농장주인의 말이다.

이날도 살처분 당시 별도로 임신한 돼지에 대해 보상규정이나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공무원에게 문의했지만 답변을 들을 수 없었다는 것이다. 살처분 과정에서 일반 돼지와 달리 멧돼지는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어 직접 잡지 못하고 시의 승인을 받은 한국야생동식물보호관리협회 아산지회(4명)가 와서 엽총으로 쏴서 살처분 했다는 것이다. 현장에 10여명의 사람들이 있었고 임신한 돼지가 죽으면서 새끼를 낳아 그 수가 증가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사실을 기록하는 공무원이 없었고, 살처분이 끝나고 매몰지가 완성되자 모두 철수했다는 것이다.

^^^▲ '멧돼지 134마리가 살처분 매몰된 곳'아산시가 지난 2월 5일 134마리의 멧돼지를 살처분 매몰했다. 하지만 정부에서 지시한 매몰지 시설물은 찾아볼 수 없다.
ⓒ 뉴스타운 양승용기자^^^
이와 관련 농장주인은 기자에게 보상규정에 대해 문의했고, 당시 담당자에게 보상규정이나 관리를 어떻게 처리하고 있는지 확인했지만 “바쁘다. 와서 직접 확인하라. 임신한 돼지에 대해서 철저히 조사했다”고 전화로 답변을 대신했다. 하지만 확인한 결과 당시 담당자는 134마리에 대해서 보고가 되었고, 나머지 임신한 돼지나, 새끼에 대해서 별도로 조사하거나 추가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취재가 이루어지자 시청 담당자가 농장 주인에게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어 “혹시 000기자를 어떻게 아느냐”며 묻고, 화를 내면서 “현장으로 갈 테니 포클레인으로 다시 파서 임신한 돼지의 배를 가르고 임신결과를 확인하자”고 큰소리쳤다는 것이다. 이는 공무원이 농장 주인에게 협박을 했다는 결과와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살처분 매몰지에 대해 가축전염병예방법 제24조 제1항 및 동법시행규칙 제27조의 규정에 의거 발굴금지하고 있다. 발굴금지는 3년이다. 이를 알고 있는 공무원이 농장 주인에게 전화를 걸어 이와 같은 말을 한 것은 본인 스스로 법을 어기겠다는 말과 같고, 기자에게 당시 임신한 돼지에 대해 조사를 했다면서 농장 주인에게 다시 파서 돼지의 배를 가르고 임신결과를 확인하자는 것은 도무지 납득이 안가는 행정이 아닐 수 없다.

구제역방역차단을 제대로 하지 못해 언론에 질타를 받고, 구제역발생지에 대해 관리감독을 하지 못해 지적받고, 살처분 매몰지에 침출수와 규정에 따른 시설물을 제대로 갖추지 못해 눈총을 받고, 이제는 공무원이 농장 주인에게 협박을 하고……. 아산시 행정이 어디까지 타락하려고 그러는지 모르겠다. 혹시 실수가 있다면 당연히 수정하면 되는 일을 농업기술센터소장이나, 축산과 과장이라는 사람은 우습게 생각하고 우습게 넘겨버린다는 것이다. 거기에 축산과 과장은 “7~8마리 묻는 것은 일도 아니다. 수백 마리를 묻고 있다”며 “그에 따른 보상이나 관리에 대해서는 자세히 모른다.”며 말을 돌렸다. 또한 앞으로 매몰지에 대해 사후관리는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물었지만 잘 모른다는 답변으로 일관했다.

^^^▲ '매몰지 작업 모습'현재 매몰지 사후관리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으로 아산시 매몰지 대부분이 허술한 것으로 들어났다.
ⓒ 뉴스타운 양승용기자^^^
어처구니없는 말이 아닐 수 없다. 한 마리의 가축을 묻든, 수천마리의 가축을 묻든, 구제역으로 살처분한 것에 대한 보상규정을 국가에서 지정했는데 왜? 아산시만 유달리 규정과 행정을 만드는지 모르겠다. 아산시가 보상을 하는 것도 아닌데 왜? 현장조사를 묵살하고 있는지 모르겠고, 살처분한 가축은 농장 주인들에게 가족과 같았다는 알아주었으면 좋겠다.

복기왕 아산시장이 매일 농업기술센터에서 구제역상황보고회를 개최하고 구제역 현황과 대비책에 대해 의논하고 대처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구제역이 우선이 아니라 집안단속이 우선이 아닐까 한다. 집안단속도 제대로 못하고 있는 가운데 구제역방역활동이란 어울리지 않는 말이라는 것이다. 말뿐인 아산시, 시민에게 협박과 묵살하는 아산시, 그로인해 피해를 입는 것은 아산시민들이라는 것이다.

현재 아산시가 급한 것은 집안단속이 우선이고, 제대로 된 행정을 펼쳐나가길 바라면서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이는 그런 공무원이 되어 시민들에게 다가서길 바랄뿐이다. 또한 현재 매몰지에 대해 사후관리가 제대로 갖춘 곳이 몇 군대에 불과해 앞으로 우기에 대한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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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2011-03-02 14:39:56
좋은 소식은 없고 문제만 있는 아산시 천안시와 통합해라

시원하다 2011-03-02 14:41:49
속이 다 시원하네. 아산시 공무원들 얼마나 부친절한지 샘통이다.잘난척하더니 꼴좋다.

체인지 2011-03-02 14:43:53
시장이 체인지되더니 별일들이 다벌어지네? 조금전에 봣는데 이순신축제와 관련 문제가 또 생겻다고 하던데....누가 돈 먹었나.

공무원 2011-03-02 14:58:43
같은 공무원으로 창피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농민에게 글허게 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본인들이 더 잘알면서 이런 실수를 한다는 것은 공무원을 포기하는 처사압니다. 반성하시길...

익명 2011-03-02 15:50:07
정당한 보상 말뿐입니다 현실을 외면하고 시민위에 군림하며는 몇몇 공무원들이 깨끗한 공무원까지 욕을 먹이고 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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