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조순형-추미애’ 체제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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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조순형-추미애’ 체제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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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파, 전면에 나선다

분당사태 이후 당 수습에 매진하고 있는 민주당이 다음 달 중순 이후 전당대회를 열어 지도부를 새로 구성한다.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지도부 교체는 물론, 내년 총선 전까지 최고의사결정기구인 당무위원회를 대체할 임시중앙위원회도 구성된다.

조순형 당의장-추미애 원내대표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민주당 중도파가 당 전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박상천 대표와 정균환 총무 등 구주류가 아직까지는 건재하지만, 지난 분당 과정에서 구주류가 상당한 상처를 입었다는 점에서 향후 당 간판의 교체작업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총선을 앞두고 구성되는 지도부라는 점에서 개혁이라는 시대적 화두를 무시할 수 없다는 점에서 중도파의 부상이 예상된다. 즉 ‘구태 정치’(?)로 낙인찍힌 구주류가 아닌, ‘중도 개혁’ 세력을 전면에 내세워야 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차기 지도부는 ‘조순형-추미애’ 체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조순형 의원이 당의장을 맡고 추미애 의원이 원내대표를 맡는 그림이다. 이외에도 중도파의 김영환 정책위의장을 중심으로 정책정당화의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줄 예정이다.

총선용 지도부
-총선 결과가 ‘롱-런’ 좌우

이 과정에서 일부 구주류 의원들을 제외하고는 당 업무 중심에서 일단은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정치 중심에서 물러난다는 것이 정치인으로서는 타격이지만, 곧바로 선대위 체제로 당이 움직여진다는 점에서 큰 타격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지도부 구성은 내년 총선 후 3개월 내까지를 유효기간으로 하고 있어, 총선 이후 구주류가 다시 한번 당 전면에 나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구주류가 일단 현 상황에서 중도파와의 갈등을 최소화하고 향후를 보는 것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중도파 중심의 지도부가 민주당을 장기간 이끌고 갈 수 있을지는 내년 총선 결과가 말해줄 것으로 보인다. 총선에 상당한 성공을 거둔다면, 현 지도부의 ‘롱-런’이 가능하고, 패배할 경우는 교체가 불가피하다.

현상황 유지 수준이라면, 수도권의 성패 여부가 또 하나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즉 호남의 승리를 기정사실로 가정한다면, 중도파가 다수 포함된 수도권에서 선전 여부에 따라 지도부 구성 방향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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