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탈영병 속출에 뿔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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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탈영병 속출에 뿔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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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 없는 지휘관들 자리 내 놓으라’ 질타

 
   
  ^^^▲ 중국과의 국경지대 인근에서 북한군인들이 삽질하러 어디론가 가고 있다.
ⓒ usatoday.com ^^^
 
 

최근 북한군 내부에서는 계속되는 고된 훈련과 배고픔에 시달려 탈영을 하는 병사들이 속출해 훈련보다는 탈영병 잡아들이는 일이 군관(장교)들을 정신없게 하고 있다.

최근 연락이 닿은 함경북도 지역의 한 국경 경비대 소대장은 “지난 해 12월 1일자로 동계훈련준비 검열과 관련된 중앙군사위원회 총화보고 명령문이 각 군부대에 내려왔다”고 증언했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김정일의 후계자인 김정은은 “군부대 후방기지들에서 농사를 지어 군관들의 가족들이 나누어 먹는다고 하는데, 큰 문제를 세워야 한다”면서 “우리 병사들이 겨울철 부식물 문제로 고생한다는데 이는 전적으로 지휘관들의 욕심과 무능력 때문”이라며 “능력 없는 지휘관들은 모두 자리를 내 놓으라”고 지시했다는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최근 검열총화회의에서 가장 심각하게 토의 된 것은 국거리와 반찬거리와 같은 겨울철 군인들의 식생활문제, 군복공급이 지연되고 있는 문제 등이었으며, 훈련준비과정에 나타난 지휘관들의 능력문제와 군인들의 탈영문제가 따로 토의된데 따른 것.

특히 군부대들에서의 심각한 탈영병 문제에 대해 김정은은 “평화 시기에도 군부대를 탈영하는 병사들이 전쟁이 일어나면 어떻게 싸우겠는가”라고 질책하며, “정치일꾼들이 병사들에 대한 교양사업을 짜고 들어 앞으로 단 한명의 탈영병도 없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는 것이다.

방송은 양강도 지구사령부 산하의 한 군인은 “하루 삼시 짝쌀(옥수수를 분쇄한 것)을 섞은 밥만 먹는다”며 “반찬이라고는 가을에 염장한 배추시래기가 전부인데 그것도 1월 달을 넘기지 못할 것”이라고 말해 군인들의 식생활문제가 심각함을 내비쳤다고 전했다.

그 군인은 군인들의 탈영문제에 대해, 배고픔과 고된 훈련을 견디지 못해 집으로 달아나는 병사들도 많지만, 일부는 아침에 부대를 탈영해 주변마을이나 시내를 돌아치다 저녁에 복귀하는 경우가 더 많다며, 탈영병들이 하도 많다보니 그들 모두를 다 처벌하기도 어려운데다 훈련일정도 제대로 집행할 수 없다고 개탄했다는 것이다.

그는 이어 탈영병들이 그렇게 많은 원인에 대해 “먹을 것도 마깥잖은(온전치 못한)데다 요새는 훈련강도가 너무 세다”면서 “지금 군인들의 체질을 고려하지 않은 지나친 훈련으로 도망치는 병사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고 지적 했다”고 방송은 소개했다.

그런가하면 “상부에 보고된 탈영병이 10명이면 실제 탈영병은 50명 정도가 된다”며 “지금은 동계 훈련에 집중하는 게 아니라 당장 문제가 된 탈영병들을 잡아들이느라 군관(장교)들이 제정신이 없다”고 말해 훈련보다 탈영병문제가 더 시급함을 강조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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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2011-01-01 17:55:11
뿔따구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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