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한반도 문제 긴급회의 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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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 한반도 문제 긴급회의 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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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소집요구, ‘긴장 완화위한 외교적 노력’ 강조

^^^▲ 눈이 내리는 미국 뉴욕의 유엔 빌딩 앞
ⓒ AP^^^
유엔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최근 북한의 연평도 기습공격 이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한반도 문제를 다루기 위해 19일 긴급회의를 소집하기로 했다.

20일 새벽(한국시간) 예정된 안보리 긴급회의 소집은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의 한국의 사격훈련에 대해 북한이 강력하게 반발하면서 러시아가 긴급 소집 요청에 따라 열리게 된다.

유엔 관계자는 18일(미국 현지시각) “최근 한국군의 연평도 사격 훈련 계획에 대해 북한이 '2차 3차의 자위적 타격'으로 맞서겠다고 밝히는 등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들이 안보리에서 논의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번 한국의 서해 사격 훈련으로 더욱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 문제가 국제적인 관심사로 떠오르면서 안보리 회원국의 회의 소집 요구가 있으면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회의를 열어야 한다는 만큼 이 같은 회의가 소집되기는 하지만, 어떤 내용을 논의하고 어떤 결과를 내놓을지 등을 사전에 조율해야 할 문제는 남아 있다.

다시 말해 이번 회의에서는 이번 연평도 포격이후 긴장된 한반도 정세의 1차적인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하고, 앞으로 긴장완화를 위한 입장 등에 대해 사전에 협의를 거쳐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안보리 비회원국인 한국은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등과 긴밀한 공조를 펴고 있고, 북한도 역시 중국, 러시아 등과 사전 접촉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과 러시아는 남북한 양측이 분단된 한반도에서의 화염을 일으키는 행동은 피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미국을 포함한 서방국들은 북한의 연평도 공격과 우라늄 농축 등이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는 입장을 개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미국은 한국의 사격 훈련을 적극 지지하고 있으며 한국도 외교적인 고려 없이 날씨만 좋으면 사격훈련을 단행하겠다는 단호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로이터(Reuters)통신은 19일 비탈리 추루킨 어시아의 유엔 특사는 “안보리가 한국과 북한에 양국에 제한적인 신호를 보내야 하며 정치적, 외교적인 수단으로 양측의 논쟁을 해결하기 위한 외교적인 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한편, 북한 조평통(조국평화통일위원회)이 운영하는 대남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18일 '북침을 겨냥한 사격훈련'이라는 제목의 논평을 발표하고, “괴뢰패당이 연평도 포격 사건을 일으킨 장소에서 또다시 포사격 훈련을 하겠다고 떠드는 것은 조선반도를 전쟁으로 밀어 넣으려는 군사적 도발”이라고 위협을 가했다.

이 매체는 또 "이 땅에서 전쟁이 일어날 경우 지난 조선전쟁(6.25전쟁 지칭) 때와는 비교도 안 되는 엄청난 핵 참화가 우리 민족의 머리 위에 덮어씌워 지게 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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