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억7200만 달러 최고 기록 갱신 전망
^^^▲ 북한의 평산 광산국제 철광석 가격 인상에 북한도 중국 수출에 짭짤한 외화벌이를 하고 있다. ⓒ exploration-consultant.com ^^^ | ||
올 1~9월까지 북한의 철광석 대 중국 수출량은 146만 톤으로 중국이 전 세계에서 수입하는 4억 5,759만 톤의 3%에 불과하지만 북한의 입장으로서는 짭짤한 외화 벌이가 되고 있다. 북한의 9월 말까지의 수출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올 9월 말 현재 북한의 대 중국 철광석 수출액은 약 1억3300만 달러로, 지난 해 같은 기간의 6천100만 달러 보다 2배 이상으로 집계되고 있다.
북한은 올 4월까지는 월 평균 11만 톤에 불과하던 것이 6월에는 20만 톤을 넘어섰고 7월의 경우에는 23만 톤, 9월에는 22만 8000톤으로 4개월 동안 월 20만 톤을 넘어섰다.
이 같은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경우 북한의 올 철광석의 대 중국 수출량은 대 중국 수출 사상 처음으로 200만 톤을 넘길 것으로 내다보이며 이럴 경우 지금까지 최고 기록을 세운 지난 2008년 188만 톤(1억7200만 달러)을 웃돌 전망이다.
북한산 철광석의 대중 수출량이 늘어나는 배경에 대해 코트라(KOTRA)는 최근 북한의 외환 사정의 악화에 연관이 있는 것으로 풀이 했다. 또한 철광석 수출 증대를 통해 외화를 조금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최근 국제 원, 부자재 가격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어 북한의 철광석 가격도 인상돼 금액으로 상당한 덕을 본 것으로 보인다.
철광석의 국제 시세를 보면 지나해의 경우 1톤 당 60달러 선이던 것이 올 1분기에는 110달러, 2분기에는 140달러까지 치솟다가 3분기 들어 다소 주춤 120달러 수준이다. 북한의 경우 지난 3월 1톤 당 가격이 64달러에서 4월에는 78달러, 6월에는 100달러, 7월에는 112달러까지 오른 가격으로 대중 수출을 해 외화 획득에 재미를 본 것으로 보인다. 9월에는 다시 하락해 100달러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제 철광석 가격은 내년 1분기에도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철광석 1톤 당 130달러 수준이 150달러 수준으로 인상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인도의 경우 해상운임보험료 포함가격기준(CIF China port)으로 171~173달러를 중국 측에 제시해 놓고 있는 실정이다.
또 세계 제 2위의 철광석 공급업체인 리오 틴토(Rio Tinto)는 물론 비에이치피 빌리톤(BHP Billiton)도 중국 측에 내년 1분기 견적 가격으로 현재 가격보다 7.6% 인상된 가격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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