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까지 자체개발 항모 추가 취역
^^^▲ (좌)우크라이나에서 건조될 1988년도 당시의 바리야크 항모, (우)중국 다롄항에서 보수 중인 바리야크 항모의 최근 사진. ⓒ 뉴스타운 이동훈^^^ | ||
중국해양국 산하 해양발전략연구소의 '중국해양발전보고'는 "중국군은 2009년에 중국산 항공모함을 건조하기로 결정하였고, 첫 국산 항공모함을 2014년에 취역시킨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은 전했다. 중국의 항공모함이 취역할 중심 기지는 하이난(海南)섬의 산야(三亞)항구가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이 보고서는 1998년 러시아로부터 민간업체를 통해 훈련용으로 구매한 항공모함 '바리야크'(Varyak)호를 2012년에 먼저 취역시킬 것이라 언급하고 있다. 그동안 중국이 항공모함을 건조 중이라는 보도가 심심찮게 나왔으나 공식적인 계획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바리야크 항공모함은 현재 랴오닝성 다롄(大連)항구에서 보수 중이다. 재래식 추진방식의 쿠츠네초프급 2번함으로 우크라이나에서 건조 중에 공정률 80% 상태에서 러시아 해체와 함께 중국으로 인도됐다. 당초 바리야크호는 방어용 무장으로 사정거리 450km의 SS-N-19 대함미사일 발사기 12기, SA-N-9 대공미사일 대연장 발사기 4기, 미사일 192기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 보고서는 중국군이 “2009년에 항공모함 건조계획을 수립함으로써 중국이 해양강국을 향해 큰 걸음을 나선 것"이라 의미를 부여했다. 그리고 "항공 모함의 건조는 중화 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완수하는 데 불가결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보고서의 평가내용에 대해 아사히신문은 "중국의 항공모함 보유가 미국과 해양 패권을 다투기 위한 것만이 아니고, 민족적 자존심을 고양하기 위한 목적도 아울러 가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같은 중국의 해양 강국화 움직임은 곧바로 영해분쟁 당사국인 일본의 해양전력 강화를 부추길 것이다. 그 여파는 한국과 타이완의 해양 군비증강을 불러올 것이 명백하다. 특히 천안함 사태에 연평도 포격사건을 겪은 한국으로서는 주변국들의 움직임에 대응하는 발빠른 대응책이 더욱 시급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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