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희망연대 서청원 대표 출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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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희망연대 서청원 대표 출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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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치료차 미국으로 출국예정

 
   
  ▲ 미래희망연대 서청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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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희망연대(구)친박연대 서청원 대표가 성탄절 가석방으로 출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 핵심관계자는 오늘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서청원 대표와 김노식 전 의원의 성탄절 가석방이 결정되어 24일 출소할 것이라 전했다.

서 대표는 출소 후 당분간 상도동 자택에서 몸을 추스리고, 신년 초에 지인의 권유로 신병 치료차 미국으로 건너가게 될 것이라고 했다.

서 대표는 2008년 총선에서 공직선거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기소되어 1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 받고 지난해 5월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됨에 따라, 그해 5월18일 김노식 의원과 양정례 의원의 모친 김순애씨와 함께 "억울하고 분통하지만 악법도 법이라며" 법원에 자진 출두해 서울구치소에 수감되었다.

서 대표는 이 땅에서 잔인한 정치탄압은 자신의 희생이 마지막이 되길 바란다며 20여 일간의 옥중 단식투쟁을 했지만, 지병으로 앓고 있던 당뇨병의 합병증 등으로 심혈관 협착증을 앓게 되어 호흡기 장애로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는 곡절을 겪기도 했으며, 두 차례의 형 집행정지로 치료를 받아왔으나 병세는 호전되지 않아 최근까지 교도소와 신촌 세브란스병원을 오가며 치료를 받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함께 수감된 김순애씨는 징역 10월을 선고 받고 지난 8월에 감형으로 출소 되었으며, 이번에 서 대표와 김 전의원이 출소하면 (구)친박연대 정치자금법 위반 관련자는 모두 풀려나게 된다.

서청원 대표는 2007년 경선 과정에서 박근혜 전 대표를 도왔다는 것 때문에 2008년 총선 공천에서 많은 친박 인사들이 탈락하자, 억울한 나머지 급하게 '(구)친박연대'를 결성해 총선을 치뤘다. 그 결과 대한민국 헌정사에 새로운 역사를 쓰는 신기록으로 예상외의 많은 당선자를 배출 정치권에 엄청난 파장을 몰고 왔다.

그러나 그 기쁨도 잠시 곧바로 정치보복이 시작됐다. 그는 결국 정치보복의 칼날을 피하지 못하고 '정치자금법 및 공직선거법' 위반이라는 죄명을 뒤집어쓰고 감옥을 가는 불행의 늪에 빠지고 말았다.

서청원 대표가 선거를 치르면서 선관위 자문을 받아, 합법적으로 정당 공식 계좌를 통해 차입금을 받고, 이를 정당의 운영자금과 선거비용으로 사용했지만 사법부는 '정치자금법 및 공직선거법' 위반이라는 딱지를 붙였다.

결국 법을 지킨 것이 화근이 돼 철창신세를 지게 됐던 것이다. 그 누가 보더라도 서청원 대표에 대한 대법원의 유죄판결은 비정상적이다. '(구)친박연대'는 창당 및 선거 과정에서 당에서 합법적으로 돈을 차용했고, 그 돈의 용처에 대해서는 모두 선관위에 신고했다. 또 당에서 차용증까지 작성해 줬으며, 선거 이후에는 차용증에 명시된 이자까지 보태서 빌린 돈을 모두 갚았다.

웃기는 것은 원칙대로 법을 지킨 서청원 대표는 범죄자가 된 반면, 비슷한 방법으로 돈을 받은 다른 당들은 더 위법성이 큼에도 검찰은 수사조차 하지 않았다.

2008년 총선 전후 특별당비와 차입금으로 한나라당 303억, 통합민주당 212억, 자유선진당은 35억 4,500만원을 받았다. 또 통합민주당과 자유선진당은 비례대표 후보로부터 차용한 사실이 확인됐다.

액수도 크고 받게 된 동기, 쓰여 진 결과도 분명치 않음에도 사법부는 이들 정당은 면죄부를 주고 박근혜를 도왔던 서청원 대표에게만 유독 정치보복의 칼을 뽑아 든 것이다.

어찌된 일인지 정몽준이 한나라당에 입당하면서 냈다는 특별당비 10억은 죄가 안 되고, '(구)친박연대'가 받은 특별당비는 결과적으로 죄가 되고 말았다.

지금도 형평성과 공정성이 문제가 되고 있는 만큼, 이 문제는 차기 정권이나 먼 훗날 그 진실이 밝혀 질 것으로 보인다.

서청원 대표의 청렴성은 잘 알려져 있다. 6선 의원에다 정무장관, 한나라당 대표를 지낸 화려한 경력을 갖고 있는 그의 재산 신고액은 1억 400만원으로 가장 가난한 국회의원이다. 자신의 욕심을 채우려 했다면 아마도 이보다는 더 잘살아야 하지 않겠는가.

서청원 하면 항상 따라다는 것이 또 하나 있다. '의리의 돌쇠정신' 이다. 그래서 어쩌면 자신의 정치생명이 끝날 수도 있는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의 선봉에 뛰어들었던 것이다. 남들처럼 편하게 정치를 할 수도 권력도 얻을 수 있는 그가 박근혜를 선택한 것은 다름 아닌 '정직과 신뢰'라고 한다.

당시 MB사단은 박근혜에 대한 정치학살을 감행했고, 그가 신임하는 수족 같은 사람들 대부분을 공천학살의 단두대에 올려 당으로부터 쫓아냈다.

이를 본 서청원은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고 한다. 공천학살에 의해 쫓겨난 박근혜 수족들이 그대로 사멸한다는 것은 결국 박근혜를 죽이는 결과로 나타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서청원은 박근혜 살리기 위해 서둘러 '(구)친박연대'를 만들었고 총선에서는 14석의 국회의원을 당선시킴으로써 박근혜를 살렸다. 박근혜 전 대표가 "나도 속고 국민도 속았다"는 명언을 남기고 (구)친박연대에 애증을 보인 것도 MB측의 학살이 무지막지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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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et gat Ah 2010-12-17 11:11:55
* 롯데마트의 통큰 치킨이 골목 영세업자를 짓누르고.

* 대기업이 중소기업과 말로만 상생한다며 실은 가격 인하 압박하며 자기들만 살찌우고.

* 보수 정권 안보는 튼튼할 거라 믿었으나 그 어느 정권보다 안보 취약이 드러났고.

* 시장골목 돌며 사진만 찌고 다니면서 서민정책 어쩌구 저쩌구 입으로만 제잘거리고.

* 서민정책 복지 정책 한다면서 새해 예산안 서민 복지 예산 와장창 삭감하거나 아예 빼거리고.

* 공정사회한다면서 지네끼리만 다 해쳐먹고. 이번 군 장성 인사에서도 고향사람 앉히기에 골몰했고.

* 정교분리해야 함에도 종교 편향적 시책들이 즐비하고.

* 자유시장경쟁사회를 말하면서 실은 지장에 개입하고.

* 후손들이 즐겨야 할 금수강산 파헤치며 4대강인가 뭔가 죽지도 않은 4대강 살린다며 예산 몽땅 쳐 넣으며 다른 분야는 예산 없어 쩔쩔매고.

* 막가파식 국회운영을 청와대가 주도하며 민주주의 후퇴는 물론 인권유린 사례 늘어나고.

* 이른바 보수의 가치 내세우며 늙은이들 몽땅 청아대로 불러 자기들낄 식사하며 조선시대 경복궁에서 잔치하듯 신선(?)놀음이나 하고.

* 경제살린다며 정권 잡더니 서민경제는 아예 나가떨어지게하고 돈 있는 대기업 중심으로 거시경제 지표만을 믿고 경제 잘 도니다고 구라나 치고.

* 청년 실업 줄이려고 일자리 무쟈게 창출한다더니 오히려 일자리 줄어가 공염불에 불과하고.

* 아무리 잘한 일 찾아 칭찬 좀하려해도 도저히 칭찬거리를 찾아볼 수 없고.

* 쥐(G) 20 서울 정상회의 약발로 레임덕 극복 좀 하려다 연평도 사건 터져 물거품 돼 "조에다 시옷 받친" 상태 되고.

* 뭐 이 나라 이 겨레 도덕 불감증만 잔뜩 퍼지게 하는 무지막지한 MB정권을 어찌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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