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오빈역 오는 21일부터 본격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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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오빈역 오는 21일부터 본격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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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억79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지상 2층 규모...오빈역 개통식은 오는 24일 '오빈역광장'에서 개최

^^^▲ 개통을 앞둔 오빈역 전경
ⓒ 뉴스타운 고 재만 기자^^^
중앙선 수도권전철 오빈역사가 지난 9월 준공과 함께 종합안전점검 등 시험운행을 마치고 오는 21일부터 본격 운행에 들어간다.

지난해 국수~용문(19.7km) 개통에 이어 이번에 개통하는 오빈역은 아신역과 양평역 중간에 위치하고 있으며 123억79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졌다.

이 구간 열차 운행은 평일 상행선 오전 5시18분 첫차를 시작으로 오후 11시 15분까지 총 80여회 운행되며 하행선은 오전 5시10분부터 오후10시 58분까지 출퇴근시간대 20~25분 간격, 평시 3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운행소요 시간은 용산역 출발기준으로 오빈역까지 1시간17분, 양평역까지 1시간20분, 용문역까지는 약 1시간30분이 소요되며, 요금은 오빈~청량리 1,500원, 양평~청량리 1,600원, 용문~청량리 1,700원이다.

오빈역 신설과 관련 그 동안 인근 주민들은 1997년부터 한국철도시설공단의 중앙선 복선전철화 공사 과정에서 역 신설을 줄기차게 주장했다.

특히 상수원보호구역 등 각종 규제로 소외된 지역의 균형 발전과 교통난 해소를 위해 필요하다는 입장이었으며 군에서도 지역의 발전에 촉매제가 된다고 판단, 오빈역 신설을 추진했다.

그러나 철도시설공단은 승객이 적어 경제성이나 타당성이 부족하기 때문에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정부의 지침도 건설 중인 노선에 철도역을 신설할 경우 수익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전액을 자치단체가 부담하는 조건으로 인정했다.

양평군이 공사비 전액을 부담하면서 오빈역 개통을 추진한 배경은 앞으로 오빈역 역사 뒤 62만2580m²(약 18만8000평)가 오빈 신도시 개발예정지로 결정됐기 때문이다. 특히 오빈역 앞 15만4000m²(약 4만6000평)도 역세권 개발계획을 수립해두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83억원 가량의 지방채도 발행했다.

군은 한국철도공사와 오빈역사 운영 손실보상과 관련해 잇따라 협의를 갖고 지난 9월8일 차량유지비와 선로사용료 등 노선 공통비용은 제외하고 오빈역 정차부문, 승무원 인건비와 역 운영비(인건비, 건물유지관리비)를 부담하되 오빈역에서 발생하는 수익금은 가감하기로 했다. 이럴 경우 당년 군이 부담해야 할 비용은 연간 7억8700만원에서 1억3600만원 정도로 대폭 감소된다.

특히 군은 현재 잠정적으로 계산된 역 운영비가 3억원에 이르고 있으나 인근 도심역과 운길산역의 경우 각각 2억4800만원과 2억700만원에 불과, 양평군 부담액이 하향 조정될 소지는 많다고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적자 보존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빈역사 주변 주민에게 전철이용 활성화 홍보 및 수도권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주변 관광지인 들꽃수목원과 천주교 양근성지 등에 셔틀버스 운행과 양평웰빙투어 관광지 집결 및 해산장소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빈역은 과거 조선시대부터 중요한 역원이었으며, 김정호의 대동여지도 및 동국여지승람에도 기록되는 등 역사적으로서도 가치가 있는 장소다. 1997년 양평군민들의 탄원서 제출, 실무검토, 국민고충처리위원회 조정, 타당성 용역 등을 거쳐 역사신설의 필요성이 입증돼 지난 2008년 4월 30일 오빈역사 신설에 대해 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와 협약을 체결, 오는 24일 오빈역 광장에서 지역주민의 축하 속에서 개통식을 갖게 된다.

한편 군은 지난 10월부터 지평~서원주 구간 신설역사인 지평역과 양동역에 전철이 정차할 수 있는 고상홈을 설치하는 등 앞으로 서원주 역까지 전동차 운행시설을 갖출 수 있도록 공사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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