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한반도 통일 특정형태 고집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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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한반도 통일 특정형태 고집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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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외무장관, 북한의 연평도 포격에 대해 규탄 마땅

^^^▲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 중인 박의춘 북한 외무상
ⓒ Itar Tass ^^^
“러시아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만 보장될 경우 어떤 특정 형태의 통일을 고집하지 않을 것이다”

오스트리아 빈 대학의 유명한 북한 전문가인 루디거 프랑크(Rudiger Frank) 교수는 지난 20년간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 정세에 있어 러시아의 역할이 과소평가돼 왔다면서 한반도 통일에 대한 러시아의 입장을 위와 같이 주장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프랑크 교수는 “어떤 특정한 형태의 한반도 통일을 고집하지 않고 다른 6자회담 당사국들보다 남북한 문제에 이해관계가 밀접하게 얽혀 있지 않아, 회담 국 중에서 ‘가장 중립적’으로 남북한 사이를 중재할 수 있는 나라”라면서 “그렇기 때문에 러시아는 남북한이 당면한 문제를 그 자체만을 집중적으로 다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러시아는 극동지역의 평화와 안정 속에서 중국, 일본 그리고 한국 등과 협력을 통해 자국의 경제적인 발전만을 추구하고, 동북아 지역에서 중국이 급부상하거나 미국이 미사일 방어체계를 구축해 군사적으로 우위를 차지하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의 주장과 지적에 따르면, 한반도에 대한 러시아의 이해관계는 남북한 어느 쪽에도 해가 되지 않을 것이며, 러시아는 한반도 문제의 해결을 위해 중재자 역할을 할 뿐 어떤 특정한 방식의 해결책을 염두에 두고 그 방향으로 문제를 해결하려하지 않는 유일한 나라라는 것이 다.

한편, 러시아 외무부는 12일 오후 모스크바에 도착한 박의춘 북한 외무상과 회담을 가진 세르게이 라브로프(Sergei Lavrov) 러시아 외무장관이 “북한의 연평도 포격에 대해 규탄 받아 마땅한 행동(deserves condemnation)이라고 비판했다”고 14일(한국시간) 밝혔다. 지난 달 연평도에 대한 북한의 기습공격에 대해 이례적으로 빠르게 대북 규탄을 한 적이 있어 러시아의 대북 자세가 주목된다.

라브로프 장관은 또 핵무기를 제조할 수 있는 북한의 우라늉 농축 능력에 대해서도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Lavrov "expressed deep concern in connection with information about the creation...of industrial uranium enrichment capabilit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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