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열린시정 대화의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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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열린시정 대화의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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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관계자와 500여 시민 참석..질의 응답 벌여

"시민들의 각종 애로사항과 시정 현안을 속시원하게 이야기 하자."

30일, 오후 3시 서라벌 문화회관에서 시민단체와 함께하는 제 6회 열린 시정 대화의 광장이 열렸다.

500여명의 많은 시민들과 백상승 경주시장, 국장 과장급 시청 간부들이 대거 참석한 이번 대화의 광장에서는 태풍 피해 보상과 덕동댐 수질관리 등 그동안 가장 말이 많았던 사안들에 집중적인 질문과 질책이 쏟아졌다.

[Q] 예전과 하나도 달라진게 없는 관광 도시 경주, 앞으로 다양한 관광지로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요? (충효동 대신 아파트, 박상구)

[A] 전국 학생들의 수학여행지 1위로 꼽히는 곳이 경주입니다. 그러나 대부분 학생들은 자세히 들여다 보며 공부하는 게 아니라 지나가며 흘려 보고 맙니다. 또 첫 방문 후, 재방문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에 따라, 2008년 고속철도가 완공되기 전까지, 삼성에버랜드처럼 구성한 ‘신라타워’를 세울 예정입니다. 그리고 최근까지 여러 방면으로 연구하고 있습니다.

[Q] 이번 태풍피해 보상은 과일, 논농사, 밭농사 등 전체 농작물의 30%이상 피해를 보았을 경우, 보상하는 건 정말 잘못 되었습니다. 이렇게 적용할 경우 보상받을 수 있는 농민은 극 소수 입니다. 뭔가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되었네요. 농민들은 분개하고 있습니다.

[A] 그 심정은 이해하며 동감하고 있습니다만, 저희는 정부 지침에 의해 보상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쩔 수가 없습니다. 그렇지만 앞으로 노력해 보겠습니다.

[Q] 요즘 농촌은 모두 기계화가 되어 농기계로 농사를 짖고 있습니다.
비가 많이 오는 장마철에 트랙터로 몇 번 왕복하면 길이 다 뭉개지곤 합니다. 시는 뭉개진 농로에 흙을 부어 보수를 해주고 가지만 다시 뭉개지니,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농로 포장이 안된 곳이 많아서 트랙터를 운행하기가 어렵습니다. 농로 포장을 꼭 해야합니다.(이통장 협의회, 이상로)

[A] 적은 액수의 예산을 가지고 쪼개고 쪼개서 쓰고 있습니다.
현재 여러 가지 각종 사업을 추진 중에 있어, 농로개선 사업부문에 투입 할 수 있는 여유가 없습니다. 농촌실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앞으로 농업기반 공사와 협의해 보겠습니다.

[Q] 1970년 황남동은 어느 곳 보다 잘사는 동네였습니다. 그런데 2000년대 현재는 30년 동안의 천마총 개발과 문화재 보호법으로 인해 재산권을 제대로 행사 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동네가 황폐화되고 주민들의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황남동 정순륜)

[A] 황남동의 대부분은 신라시대 능이 있었던 곳입니다. 일제시대 공사때 능의 흙을 모두파 사용했고, 그결과 많은 능이 사라졌습니다. 그렇지만 아직 땅 속에는 유물이 많이 있습니다. 땅속의 유물들과 문화재 보호법 때문에 황남지구 주민들이 불이익을 받고 있죠.

이럴 바엔 황남지역의 집을 시에서 모두 사들여 모두 철거하는게 좋다고 판단하고 정부에서 250억을 지원 받아 현재, 철거 작업중에 있습니다. 앞으로도 문화 관광부에 지원금 500억원을 요청해 10년 내에 매입 및 철거 작업을 완료할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덕동호 주변 환경정리와 수질오염 및 관리, 시내 중심가 플랜카드 제거, 레져시설확충 등의 건의 사항이 있었으며, 모두 시에서 검토 후 단계적으로 실행하겠다고 답하였다.

초반에는 시의 답변이 ‘노력해보겠다’, ‘협의해보겠다’여서 무성의하다며 고성이 오가기도 했으며, 대화의 광장에 3회나 참석했던 한 시민은 시의원 불참에 불만을 표시하며, “너무 작은 개인적인 사안에 대해 이거 해달라 저거해 달라 요구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경주시 배반동에 사는 김태건씨는 “할 것은 많고 예산은 한정되어 있는게 문제”라고 꼬집으며, 시가 너무 중앙예산에 집착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번 대화의 광장은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주요시정추진 사항을 시민들에게 직접 알리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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