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번 대통령을 앵무새로 만든 국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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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번 대통령을 앵무새로 만든 국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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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은 일이 터질 때마다 뒷북치면서 국방부 앵무새 노릇 해

이명박 대통령은 군수통수권자로서 올 들어 두 번이나 국방부 앵무새 역할을 했다.

지난 천안함 피격 당시 군은 통수권자인 대통령에게 새떼에 의해서 천안함이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하여 대통령은 그대로 새떼에 의해 사고가 발생한 것 같다고 했었다.

이번 연평도 사태서도 대통령은 우리 국군이 적 진지를 향해 수십발의 포 사격으로 응수해 많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국방부가 일러준 그대로 말했다.

북괴군보다 월등한 화력인 자주포로 80여발을 퍼 붓었으니 많은 피해를 입지 않았겠느냐 하는 군 수뇌부의 통박이 제대로 빗나가 변명의 여지를 찾겠다고 국방부는 지금 전전긍긍하고 있다.

국방부가 제대로 궁지로 몰리게 된 것은 80여발 중 14발이 적 방사포 뒤쪽인 논밭에 떨어진 위성사진을 미국의 전략정보전문기관 '스트랫포'가 최근 웹사이트에 공개한데서 비롯됐다.

공개된 위성사진을 보면 연평도 북서쪽 16.7km 지점에 있는 북측 방사포대를 겨냥했던 우리 군 자주포 포탄 중 14발이 포대 뒤쪽 논밭에 떨어진 흔적이 노란 화살표로 표시된 부분에 나타나 포탄이 논에 박히면서 움푹 패인 흔적이 확인돼 있었다.

원세훈 국가정보원장이 1일 국회 정보위에서 이 위성사진을 의원들에게 공개했다. 사진을 본 의원들은 대뜸 분개하며 "우리 군의 수준이 이것밖에 안되느냐. 이런 사진을 어떻게 국민들에게 공개하겠느냐"고 화를 냈다.

이에 합동참모본부 신현돈 작전기획본부장은 북한 연평도 포격 도발과 관련한 브리핑에서 "K-9 자주포 등 곡사화기로는 단해상 갱도에 진지를 구축한 북한의 해안포를 직접 타격하기는 어렵"며 "포대 막사 등 다른 주변시설을 무력화해 해안포를 제대로 운용하지 못하도록 표적을 분석해 사격했다"고 14발의 포탄이 논밭에 떨어진 위성사진에 대해 궁색한 해명을 했다.

북한의 포격 당시 대응에 나선 우리 군은 곡사화기로 포문을 직접 타격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대응사격을 펼 때부터 북한의 막사 등을 표적으로 삼아 진지 무력화를 시도했던 것인데도 국방장관은 진지를 향해 응사했다고 했고 대통령 또한 그렇게 말했다.

그러나 이와 관련해 우리 군의 대응사격시 자주포가 아닌 정밀 타격이 가능한 유도 무기가 동원되었어야 했는데 그런 판단을 못하고 있었고 또 북한이 170여발의 포탄을 발사한 데 비해 우리 군은 그 절반에 그치는 80여발로 대응사격한 데 대해서도 교전수칙과 비례성 원칙에 비춰 소극적인 대응이라고 질타 당했지만 군 수뇌부는 국방소홀에 대한 안보 불감증에 걸려 있어 국민은 더 이상 군부를 신뢰할 수 없다고 생각하게 됐다.

국방부는 우리가 대응사격했다는 80여발의 행적에 대해 30발은 개머리 진지쪽에, 15발은 무도진지 쪽 논밭에 떨어졌고 45발은 아직 확인중에 있다고 하고 있지만 국방부는 이미 45발이 어디로 갔는지 알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대통령 또한 지난 8월 감청을 통해 북한이 서해 5도에 대규모 공격을 할 것이라 분석보고를 받고도 공격가능성에 대해 대처하지 않았고 공격당시 대통령의 확전 자제 메시지에 대해서도 5시 TV에서 자막으로 (대통령의 확전 자제 지시가) 나오는 것을 보고 대통령이 알았다는 청와대의 해명 또한 납득이 안가는 부분이다.

24일 연평도를 방문해, 폐허로 변한 민가를 둘러보던 안상수 대표 또한 폐허속에서 쇠로 만든 통 두 개를 발견하고 "이게 포탄입니다. 포탄" 이라며 취재진에게 들어 보인것에 대해 안 대표를 수행한 육군 중장 출신 황진하 의원이 작은 통은 76.1㎜ 같고, 큰 것은 122㎜ 방사포탄으로 보인다고 추가로 설명했다.

그러나 방송기자들에 의해 그 쇠통은 포탄이 아닌 보온통으로 밝혀지자 군대도 갔다오지 않고 포탄 한번 제대로보지도 않은 안상수 대표는 허탈해 했고 수행하면서 거들었던 군 장성출신인 황의원 부언 역시 거짓말이라는 것이 드러나자 누리꾼들의 야유에 안상수 대표는 독박 썼다.

아무튼 군과 관련된 일련의 사건들은 하나같이 제대로 알려진 것이 하나도 없다. 양심있는 군 수뇌부와 고위층이라면 지금이 떠날 시기라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 모두 옷 벗고 석고대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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ㅉㅉㅉ 2010-12-03 14:51:52
대통령, 전 국방장관 김태영, 안상수, 황진하

이상 4명에게 2010년 대한민국 개콘 대상을 수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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