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대형 열차참사, 수백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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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대형 열차참사, 수백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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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동지회 사이트가 소식 전해

^^^▲ (자료사진) 북한의 노후한 화물열차 모습
ⓒ 뉴스타운 이동훈^^^
북한 양강도 백암군에서 열차가 전복되는 사고로 수백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대참사가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 단파라디오 '자유북한방송'은 30일, 11월 초 북한 양강도 백암군에서 백암령을 오르던 열차가 중턱에서 탈선해 골짜기로 굴러떨어지는 사고가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이 사고로 수 백 명이 숨지는 참사가 일어났으며, 정확한 사고원인은 전해지지 않았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당초 이 소식은 탈북자동지회가 운영하는 자체 사이트(www.nkd.or.kr)가 전날인 29일 최초로 전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사이트는 탈북자동지회의 자체 양강도 소식통을 인용해 같은 내용의 뉴스를 싣고 있다.

탈북자동지회는 소식통을 인용해 "평양을 출발해 혜산으로 향하던 열차가 백암령 중턱에 도달한 직후 원인불명의 사고로 전복되었고 곧 골짜기로 굴러떨어졌다"고 전했다.

이 보도에서는 한 양강도 주민을 인용, "백암령 고개에서는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한다"며 "대체로 기차들이 정전으로 정차했을 때 노후한 브레이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주민은 또 "철길과 침목 대부분이 일제시대에 만들어진 것이라 철길을 고정하는 못들이 튀어나온 구간이 많다"며 "열차가 탈선되는 사고는 북한 전 지역에서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차량을 연결하는 브레이크 압축 호수는 부식 된 것이 많거나, 연결 압축사이에 끼우는 고무링이 부식되어 공기가 새는 차량들이 많아서 제대로 된 압축공기를 전달하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02년 4월 국가정보원이 건설교통부에 제시한 비밀자료 '북한의 철도 운영 실태'에 따르면 북한 열차의 50%가 1964∼67년산으로 즉시 폐기해야 할 차량들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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