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대파사업, 지분 전쟁에 이어서 경영자 사퇴 '사업 반납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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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대파사업, 지분 전쟁에 이어서 경영자 사퇴 '사업 반납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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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들 피해 우려

약 165억원의 사업비(국·도·군비 포함)가 투입될 계획인 진도대파브랜드화사업이 지루한 ‘지분 전쟁’에 휩싸여 ‘사업 반납(說)설’이 확산되고 있으나 정작 돌파구를 마련해야할 CEO(최고경영자)가 사퇴 의사를 밝혀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진도대파브랜드화사업은 오는 2011년까지 국비와 도비, 군비, 융자, 자부담 등을 합해 모두 165억여원 정도의 사업비가 투입될 계획이었으나 지난해 1월부터 현재까지 무려 23개월여 동안 주주들 간의 지분 전쟁 때문에 사업에 발목이 잡혀 있는 실정이다.

참고로 현재 진도대파브랜드화사업에는 진도군을 포함해 서진도 농협과 동원AT, 농민 269명이 각각의 지분을 갖고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특히 11월말 또는 12월초부터 농림수산식품가 '2010년 예산집행 현황 점검' 및 ‘사업 중간평가’를 실시할 예정이어서 늦어도 이달말까지 주주들이 지분조정에 대한 합의를 도출하지 못할 경우 내년도 국비 확보는 물론이고, 사업 전체가 반납될 위기를 맞게 된다.

여기에 더해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주)청정푸드밸리 정홍진 대표이사(이하 정 대표)가 사퇴의향서를 지난 12일 진도군에 제출하면서 상황은 더 악화되고 있다.

반면 진도군은 정 대표의 사표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게 공식적인 입장이다.

진도군 농산과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지금까지 사업이 추진되는 과정에서 실수가 있을 수도 있지만 앞으로가 중요한 만큼 농협과 농민이 적극 참여해야 한다”며 “현재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마련된 대안과 해법이 진척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사퇴 의사를 밝힌 정홍진 대표이사는 이와 관련해 “사업이 본래 목적에 의해서 진행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지분조정에 얽매여서 실제적인 사업의 진척이 없다면 대표이사로서 자괴감만이 쌓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또 “지난 1년간 생산자들을 주주로 참여시키고, 교육을 통해 원예브랜드 사업의 목적에 대해 공유하는 성과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분문제로 모든 것이 묻히는 것은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처럼 사업이 원래의 목적과 방향을 잃어버리고, 표류하면서 이를 봐라보는 지역농민들은 물론 주민들 사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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