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승 시인을 기리는 '다형김현승문학제' 16일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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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승 시인을 기리는 '다형김현승문학제' 16일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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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광주 남구문예회관에서 , 시낭송, 축하 공연, 학술 대회등

^^^▲ 다형 김현승 시인 (1913∼1975)을 기리는 문화제가 내일 광주 남구 문예회관에서 열린다.^^^
“∼내가 여러 새들 중에서도 까마귀를 좋아하게 된 것은 어릴 적 내 고향에서부터였다고 생각된다. 나의 고향은 따스운 전라도의 남쪽 광주이다.”(김현승의 산문「겨울까마귀」중)

광주가 낳은 한국현대시인 김현승(1913∼1975)을 기리는 문학제가 시인의 고향땅 광주에서 열린다.

김현승시인 기념사업회(회장 손광은 전남대명예교수) 주최로 열리는 이번 문화제는 김현승 시인의 삶과 문학 정신을 기리고저 마련됐다.

김현승 시인은 한국 현대시에 지성적 감성을 일깨운 그의 시정신과, 6.25전란 중 「신문학」을 발간(1951.6), 한국문학의 중심지를 한 때 광주로 이동시켜 맥을 잇게 한 문학사적 업적을 기리는 행사를 16일 오후 1시50분부터 5시까지 광주 남구문예회관에서 갖는다.

이 날 행사는 다형선생이 광주를 노래한 시「산줄기에 올라」를 광주시립국극단장 송순섭명창이 직접 낭송과 판소리 한마당을 펼치며, 김현승 시인의대표시의 하나인 「가을의 기도」를 소프라노 구성희씨 노래로 부를 예정이며 그의 대표시를 시각화한 시화 전시 및 광주시낭송가협회 회원들에 의해서 시낭송이 펼쳐진다.

또한 그의 작품세계와 문학사적 위상에 대한 학술발표가 이어지며 가을의 기도』,『눈물』,『절대고독』등, 신앙의 대상인 절대신과 인간이 중심이 된 양심사이의 고독한 고뇌를 시화해서 읊는다.

이어 이 고장 영광출신으로 서울대 교수와 한국시인협회 회장을 지낸 오세영시인과, 광주대학교 문예창작과 이은봉 교수가 주제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또한 다형의 막내딸인 김순배(피아니스트, 한세대 겸임교수)씨가 아버지에 대한 회고와 함께 주옥같은 작품을 길어 올렸던 시인의 생활주변과 일상사, 그리고 당시 문인들과 제자들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어 이 고장 문인들에게 잔잔한 감동과 자극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다형 김현승 시인은 2013년이면 탄생100주년이 되는 해이며 “가장 고고한 정신을 가장 순수한 정신으로, 가장 순수한 정신을 가장 인간적인 것에 둔 시인……” (시인 박두진)이라는 평을 들을 만치 고결한 인품으로 자신에게 매우 엄격했고, 도덕성이 강하여 청교도적 생활을 했던 시인이다.

전북 익산출신인 부친 김창국목사가 신학교 유학 중에 평양에서 낳아 아버지를 따라 7세 때부터 소년기를 광주에서 보냈고, 광주의 숭일학교를 나온 뒤 평양에 유학으로, 그 후 다시 모교에서 교편을 잡고 교감까지 지냈으며, 조선대학교에서 교수로 중 수많은 제자들을 양성하였으며. 대한민국 현대 시단의 기라성 같은 중견 시인들-이성부, 문병란, 손광은, 임보, 진헌성, 문순태, 오규원, 김규화, 박홍원, 박봉우, 윤삼화, 강태열, 박성룡, 조태일, 양성우, 김준태 등등 수많은 시인들을 길러냈다.

다형 김현승과 용아 박용철은 대한민국을 대표할 만한 ‘문화상품’인데 문학관 하나 제대로 갖추지 못한 광주에서 두 시인의 문학분야의 인적브랜드로 내세우고 문화 인프라를 서둘러 구축해나가기 위해 제자들은 이를 기리는 기념사업회를 연례행사로 치르겠다"는 의욕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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