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이 안맞는 비 당국을 내세워 당국자회담을 하자는 것은 사기수법
이번에 '당국 간 회담'을 하자고 떼를 쓰고 있는 명승지종합개발지도국이란 것이 어떤 조직인지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는 없으나 김대중과 노무현, 정주영과 현정은을 떡 주무르듯 가지고 놀던'아태평화위원회=통일전선부'가 인민무력부와 함께 외화벌이를 위해서 임시로 내세운 유령회사쯤으로 생각 된다.
북은 2008년 7월 11일 금강산관광객 박왕자 주부를 무참하게 살해 해 놓고도 우리정부의 현장조사를 거부하고 현대아산직원 몇에게 이미 말끔히 정리 된 현장에서 얼렁뚱땅 거짓 해명으로 넘기려 할 때 앞세웠던 기구가 소위 명승지종합개발지도국이다.
그렇다면, 북의 명승지종합개발지도국이란 것은 현대아산이나 관광공사 실무자들과는'상대'가 될지는 모르지만, 대한민국 통일부나 여타의 정부당국과는 어울릴 수 없는 비 당국이라 할 것이다.
북 아태(통전부)가 필요에 따라서 임시로 만든 기구에서 대한민국 통일부에 '회담제의'를 했다는 것 자체가 '진정성이 눈곱만치도 없다'는 증거이기도 하지만 지금은 당국자가 됐건 비당국자가 됐건 금강산관광재재를 논의할 시기가 아니다.
김정일이 진정으로 남북 당국 간 대화를 원한다면, ▲ 가시적인 핵 폐기 노력, ▲ 금강산관광객 피살사건 및 천안함폭침사건 사과 및 배상, 책임자처벌, ▲ 금강산관광지구 내 우리정부 및 기관의 시설 정상화 ▲현대아산 등 기업 및 개인의 사유재산 반환 조치와 함께 남측재산 압수 및 봉쇄라는 날강도 짓에 대한 사과와 책임자 처벌이 앞서야 한다.
만약 MB정부가 이러한 필요충분조건이 확실하게 보장되기도 전에'인도주의'외피를 씌워 북과 대화를 벌이고 '퍼주기 재개'에 나선다면, 이는 MB정권 수립과 존립의 기반인 '비핵개방3000'의 변질과 폐기로 비쳐져 얼마 남지 않은 MB정권 후반이 편안치 못할 것이다.
통일부는 비 당국을 내세워 당국자회담을 하자는 김정일의 야바위 술수에 또 다시 놀아나서는 아니 된다. 김정일이 정 답답하고 '명승지종합개발지도국' 아이들이 정 심심하면, 2009년 8월 그때처럼, 현대아산이나 데리고 놀라고 해야 할 것이다.
북이 김정은 후계체제 구축용 $가 아쉬우면, 작년 8월 18일 김대중 사망 시 남북 간 공식창구인 통일부를 제치고 김대중 재단 박지원을 통해서 '조문단파견'을 통보 할 때처럼, 김정일이 '나 때문에 감옥도 갔다 오고 미안하다.'고 각별히 인사까지 전하는 사이인 민주당 박지원이나 상대해야 할 것이다.
김정일 입장에서는 어떻게 해서라도 금강산 관광만 재개하면, 관광객살해, 천안함폭침 사건자체가 '없었던 일'로 되고, 개성공단돈줄도 건재하고 금강산돈줄도 다시 열릴 뿐만 아니라 2012년 강성대국 대문에 금칠 할 $ '퍼주기'가 재개 되는 1석 3조 4조 5조의 효과를 얻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MB정부 내 쓸모없는 바보들이 김정일의 꾐수와 남한 내 촛불폭도들의 강압에 굴복하여'인도주의'탈을 쓰고'우리민족끼리'장단에 놀아나지 않을까 그것이 걱정이다.
사실인지는 몰라도 항간에 뜬소문(?)에는 김대중 돈이 엄청나게 많다고 한다. 김정일이 $가 정 급하면 그 쪽에 알아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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