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20 서울 정상회의를 공격 자신의 체제를 굳건히 하기 위한 계기로 삼으려고 한다는 김정은. ⓒ gawker.com ^^^ | ||
오는 11~12일 이틀간 서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북한이 한반도 긴장 조성을 위한 새로운 도발계획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북한은 이 새로운 도발을 위해 북한군 정찰총국 산하의 특수부대도 조직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북한 내부 사정에 정통한 중국 내 대북 소식통을 인용 3일(미국 현지시각) 보도해 주목된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이 대북 소식통은 “후계자로 등극을 한 김정은이 G20 정상회의와 관련 북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회의를 긴급 소집 비상대책을 논의했다”고 말하고 “북한 지도부는 G20정상회의를 침략적이고 약탈적인 세계렬강들의 대조선(북한) 적대시 정책의 일환”으로 규정하고, 이번 회의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는 것이다.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자리에 앉게 된 김정은쪽으로 권력의 축이 이동 되고 있으며 대남공작과 같은 주요 의제가 노동당 정책 차원에서 다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북한이 이 같은 G20 서울 정상회의를 하나의 도발 계기로 삼고 있는 이유는 북한이 처한 여러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일종의 ‘출구전략’으로 2012년까지 인민들과 약속을 한 이른바 ‘강성대국’을 선포해야 하는 북한으로서는 북미대화의 열쇠를 쥐고 있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번 회의에서 한반도 긴장의 심각성을 불러일으키는 계기로 삼으려 한다는 것.
하지만 북한은 G20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중국의 입장을 고려해 G20행사 자체를 직접 공격하기보다는 남한 내부의 치안이나 사회적인 불안을 초래할 수 있는 서해 북방한계선(NLL), 대북 심리전 시설에 대한 공격 등 간접적인 방식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이번 새로운 도발계획의 성공을 위해 김정은이 비공개로 북한군 정찰총국을 찾아가 G20정상회의에 대비, 무력충돌과 테러를 수행할 수 있는 특수전담부대를 조직하라고 지시를 내렸고 이에 김영철 정찰총국장을 비롯 군부 강경파들이 본격 가동되기 시작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따라서 북한군 정찰총국은 작전의 신속성과 정확성을 위해 과거 신상옥 최은희 부부 납치, 아웅산 테러, 대한항공 폭파 사건을 주도했던 테러 전문가들을 나이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을 대거 흡수해 그들로부터 훈련요령과 전술을 전수받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장세율 북한 인민해방전선 참모장도 지난 9월 초 북한 국방위원회가 G20서울 정상회의를 파탄시키기 위한 긴급회의를 진행했다“고 말하고 ”현재 북한군 내부가 호전적 성향인 김정은의 신임을 얻은 신군부 강경파들이 득세하고 있는 반면 온건파들은 위축되는 등 충성경쟁 양상으로 흐르고 있어 어떠한 형태이든 긴장 국면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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