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李.盧 2강구도 재편 李 '보혁구도' 盧 '신구대결'
스크롤 이동 상태바
대선 李.盧 2강구도 재편 李 '보혁구도' 盧 '신구대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盧.鄭 '선거공조' 어떻게, 단일화로 대선관심 고조..평가는 엇갈려

대선 李.盧 2강구도 재편(종합)
李 '보혁구도' 盧 '신구대결'

(서울=연합뉴스) 조복래 김현재기자 = 후보단일화로 제16대 대선 구도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간 양강구도로 재편됨에 따라 양 진영은 25일 대선전략을 새로 수립하고 대세장악을 위한 세확산과 총력 득표전에 돌입했다.

특히 양 진영은 두 후보의 노선과 성향이 선명하게 대조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이념과 노선, 연령과 계층, 지역기반 등에서 첨예한 대결구도가 초래될 가능성이 있고 그에따라 정치권과 유권자들의 이합집산이 빠른 속도로 전개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새로운 환경변화에 따른 대선 필승전략 마련에 박차를 가했다.

대선이 '양강(兩强) 구도'로 치러지는 것은 지난 71년 제7대 대통령선거 당시 박정희(朴正熙), 김대중(金大中) 후보간 대결 이래 31년만에 처음이어서 주목된다.

양당은 당분간 제정파와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최대한 세를 확산하면서 상대방의 약점을 집중 공략하는 등 24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 고지를 점령하기 위해 사활을 건 선거전을 벌일 방침이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후보등록 이틀전인 25일 고위선거대책회의, 중앙선대위-최고위원회의를 각각 열어 후보단일화 이후 정국구도 변화와 그에 따른 선거대책을 집중 논의했다.

양당은 특히 12월 대선이 박빙의 혼전구도로 치러질 수 밖에 없다고 보고 대세를 결정짓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준비하는 한편 상대 후보의 약점을 공격하기 위한 파일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은 이날 회의에서 노 후보로 단일화됨에 따라 대선이 '보혁구도'로 한결 선명하게 정리됐다고 결론짓고 부패정권 교체냐 연장이냐의 이른바 '부패정권 심판론'을 내세워 '이회창 대세론'을 재점화하겠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또 국민통합 21 정몽준(鄭夢準) 대표의 노후보 선대위원장 수락 논란과 관련, "정 의원이 선대위원장을 맡는 것은 '매수및 이해유도죄'에 해당하는 선거법 위반인 만큼 권력 나눠먹기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이를 정치쟁점화해나갈 뜻을 분명히했다.

한나라당은 이번 대선의 최대 전략지인 충청과 부산.경남(P.K) 지역 공략, 보수인사 결집에 목표를 세우고 이 후보가 오는 27일 후보등록 직후 이들지역 순방을 통한 유세전을 펼치기로 했다.

이 후보는 경인방송 토론회에서 "이제 대선은 급진적이고 불안한 세력과 안정적이고 합리적이며 경험과 경륜이 있는 세력의 대결로 분명해졌다"며 "(노 후보가 김대중 대통령의) 자산과 부채를 모두 상속하겠다고 한만큼 노후보는 현 정권의 후계 내지는 연장을 약속한 후보"라고 비판했다.

서청원(徐淸源) 대표는 "노 후보는 지난 5년간 나라와 국민에게 고통을 준 DJ 민주당 부패정권의 후계자"라고 비판했고 김영일(金榮馹) 총장은 "이번 대선은 정권교체를 통한 국운융성이냐 아니면 정권연장으로 끝없는 추락이냐를 결정하는 중대한 선거"라며 "남은 것은 부패정권 심판과 정권교체 확인 뿐"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선대위 전체회의를 열어 한나라당의 '보혁 대결구도' 조성 움직임에 '새정치 대 구태정치 대결구도'로 단호히 대처하면서 통합 21측과 선대위 차원의 연대.협력을 강화해 단일화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제2의 노풍(盧風)' 점화에 주력한다는 전략을 정리했다.

노 후보와 정 의원은 이날 국회 귀빈식당에서 회동을 갖고 실무적 '선거공조' 방안 협의에 착수키로 합의했으며, 정 의원의 노 후보 선대위원장직 수락 여부는 선관위의 유권해석과 통합 21의 당내협의를 거쳐 28일 양자간 재회동에서 최종 결정키로 했다.

노 후보는 선대위 회의에서 "한나라당이 진보.보수로 끌어가려는 것 같으나 저는 꼭 진보노선으로 가려는 것은 아니다"며 "국민은 낡은 정치를 청산하고 지역갈등을 극복해 국민통합의 정치를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며 한나라당의 보.혁구도 전략에 '구정치 청산', '국민통합 정치'로 맞설 것임을 분명히 했다.

민주당은 또 한화갑(韓和甲) 대표 등이 적극 나서 후단협 의원들의 조속한 복당을 촉구했고, 후단협 의원들은 금명간 공동기자회견 형식을 빌어 복당 의사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또 26일에는 의원총회를 소집해 노 후보 승리를 위한 의원들의 단합을 강조할 예정으로 있는 등 당이 급속히 '노후보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한편 자민련은 후보 단일화를 계기로 노 후보측과의 협력은 어려워졌다고 보고 당의 보수노선에 맞춰 한나라당과의 연대를 모색하는 등 단일화를 계기로 의원들의 이합집산과 정치권 질서 재편도 뒤따를 전망이다. (끝) 2002/11/25 17:13

<盧.鄭 '선거공조' 어떻게>(종합2보)

(서울=연합뉴스) 황정욱 고형규 기자=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통합21 정몽준(鄭夢準) 후보간 단일후보 결정에 따라 양당간 향후 대선공조가 주목된다.

노, 정 후보는 25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회동을 갖고 "정치개혁을 위한 정책조율과 선거공조를 위한 협의를 오늘 오후부터 시작한다"는데 합의했다고 민주당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이 전했다.

정 후보가 당초 양당 합의에 따라 선대위원장을 맡는 방안에 대해선 법률적 검토를 거쳐 오는 28일 재회동을 통해 최종 결정키로 했다. 정 후보는 이에 대해 "합의정신을 존중해야 한다"며 응할 뜻을 비쳤다.

민주당 김원기(金元基) 후보 정치고문과 통합21 신낙균(申樂均) 선대위원장은 이에 따라 이날 오후 회동, 정치개혁을 위한 정책조율단과 선거공조협의단을 26일부터 본격 가동키로 합의했다.

정책조율단에는 민주당 정세균(丁世均) 국가비전21위원회 본부장과 통합21 전성철(全聖喆) 정책본부장이 참여하며, 선거공조협의단의 경우 민주당에선 신계륜(申溪輪) 후보비서실장이 거명되고 있으나 고사중인 가운데 통합21에선 민창기(閔昌基) 홍보위원장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협의채널을 가동키로 함에 따라 양당의 대선 공조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정책 공조와 관련, 통합21 김 행(金 杏) 대변인은 "민주당과 선거공조를 한다고 해서 민주당의 정강정책을 무조건 따르는 것은 아니다"며 "양당 공조가 이념과 철학이 다른데서 출발할 수 없으므로 우선 정책조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통합21측은 일단 정책의 공통분모부터 산출한 뒤 분권형 대통령제 등 고난도 정책에 접근해가자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우선 '정책공조' 모색을 시작으로 '접합'이 용이한 조직부터 공조체제를 구성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 97년 대선을 앞둔 'DJP 공조'의 경우 '공동.동등의 원칙'을 적용, 공동선대위를 구성하고 산하에 선대위의장-공동수석부의장-부의장단-선거대책회의-중앙상무위-선대공동본부-실무조정회의 등의 직제를 구축했다. 당시 대변인은 분야별 공동제로 운영했고 '총재협의회'도 구성, 양당 지도부간 조율에 무게를 실었다.

그러나 통합21의 경우 한정된 인적자원과 조직의 취약성 등으로 'DJP 공조' 당시의 규모를 형성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제약이 있다. 이에 따라 중.소규모 공조를 통해 양당의 '의지'를 천명하는 정도에 머물 공산이 크다는 것이 정치권 관측이다.

민주당 핵심관계자는 "양당 기획실과 상황실을 공동운영키로 합의했다"며 "별도 사무실을 두기로 한 것은 아니나 이도 협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역별 선대위 통합, 연설원 지원 등을 통한 '선거 부조'도 주요 공조 대상이다.

공조 방식에 대해선 정 후보가 "노 후보가 대선에서 당선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한 만큼 이런 토대하에서 결정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 정, 노 후보가 '투톱 체제'를 구축, 유세장을 누빌 경우 시너지(통합) 효과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대선 공조는 대선후보 공식등록(27,28일)을 전후해 대략적인 방안을 논의한 뒤 빠르면 이달말께부터 가동될 가능성이 있다. (끝) 2002/11/25 23:23

盧.鄭 정책.선거 공조단 가동

(서울=연합뉴스) 고형규기자 = 민주당과 통합21은 25일 후보단일화에 따른 공조방안과 관련, 정치개혁을 위한 정책공조와 공동 선거운동을 위한 선거공조를 병행추진키로 하고 26일부터 이를 위한 본격적인 협의에 들어가기로 했다.

민주당 김원기(金元基) 후보 정치고문과 통합21 신낙균(申樂均) 선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만나 이렇게 합의하고 26일부터 양당 2명이 한조를 이루는 정책조율단과 선거공조협의단을 각각 가동키로 했다고 민주당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이 발표했다.

민주당 신계륜(申溪輪) 후보 비서실장은 "정책조율단의 경우 민주당 정세균(丁世均) 국가비전21위원회 본부장, 통합21 전성철(全聖喆) 정책본부장이 각각 참여할 것으로 보이고 선거공조협의단의 경우 민주당은 아직 인선이 확정되지 않았으나 통합21에선 민창기(閔昌基) 홍보위원장이 참여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끝) 2002/11/25 23:05

<盧.鄭 '선거공조' 어떻게>

(서울=연합뉴스) 황정욱기자 =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국민통합 21 정몽준(鄭夢準) 후보간 단일후보 결정에 따라 양당간 향후 대선공조가 주목된다.

우선 당초 양당 합의에 따라 정 후보가 선대위원장을 맡는 한편 공동선대위 구성 등 통합가능한 대선조직을 공동 운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통합 21이 급조 정당으로 자원봉사자가 주축이 된 조직력면에선 상당히 취약, 대대적인 공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 97년 대선을 앞둔 'DJP 공조'의 경우 '공동.동등의 원칙'을 적용, 공동선대위를 구성하고 산하에 선대위의장-공동수석부의장-부의장단-선거대책회의-중앙상무위-선대공동본부-실무조정회의 등의 직제를 구축했다.

당시 대변인은 분야별 공동제로 운영했고 '총재협의회'도 구성, 양당 지도부간 조율에 무게를 실었다.

그러나 통합 21의 경우 한정된 인적자원과 조직적 취약성 등으로 'DJP 공조' 당시의 규모를 형성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제약이 있다. 이에 따라 중.소규모 공조를 통해 양당의 '의지'를 천명하는 정도에 머물 공산이 크다는 것이 정치권 관측이다.

공조 방식의 경우 정 후보가 "노 후보가 대선에서 당선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밝힌 만큼 이런 토대하에서 결정될 것이라는 분석이 유력하다.

정, 노 후보와 '투톱 체제'를 구축, 유세장을 누비는 상황을 예상할 수 있으며, 이같은 협력 시나리오는 후보단일화의 시너지(통합) 효과를 높이는 원천이 될 수 있다.

양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우선 '정책 공조' 모색을 시작으로 '접합'이 용이한 조직부터 공동체제를 구성할 가능성이 높다.

양당은 이에 앞서 지난 22일 후보단일화에 합의하면서 "정치개혁과 경제성장 등 양당이 공동 추구하는 정책과 공약 실현에 노력한다"고 천명한 바 있다.

통합 21측 정책관계자는 "우선 정책의 공통분모부터 산출한 뒤 분권형 대통령제 등 고난도 정책에 접근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직통합의 경우 선대위 부의장단과 대변인, 선대본부, 지역별 선대위 등 대선과 직.간접적 연관성이 높은 조직이 우선 공동운영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이고, 연설원 지원 등 '선거 부조'도 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선 공조는 대선후보 공식등록(27,28일)을 전후해 본격 논의될 것이라는 게 양당 관계자의 설명이며, 빠르면 이달말부터 가동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통합 21내 일부 당직자의 경우 당의 구심력 이완을 우려, 선언적 의미라도 당대당 통합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어, 향후 양당의 공조가 어느 수준까지 발전할 지 주목된다. (끝)
2002/11/25 10:08

盧 "낡은정치 對 새정치"

(서울=연합뉴스) 고형규기자 =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는 25일 대선 보.혁구도 전망과 관련,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보수와 진보도 아니고 저도 진보정책을 일방적으로 선택하고 있지 않다"며 "국민도 보수와 진보 등 이념대결을 원치 않고, 낡은 정치와 새 정치에서 새 정치를 바란다"고 말했다.

노 후보는 이날 오전 MBC라디오 한 대담프로그램에 출연, 후보단일화 후 정몽준(鄭夢準) 의원과의 관계에 대해 "정 의원에게 도와달라고 청하겠으나 정 의원의 입장을 고려, 내가 일방적으로 하지 않고 상의해서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통합 21과의 관계에 대해 그는 "선거공조는 당연한 문제"라고 말하고 "다만 정책통합은 국민의 뜻이 그런 것까지 바라는 것인지 지금부터 필요성과 방법을 실무적으로 검토하고 협의해보겠다"며 "이번 단일화는 경쟁의 룰을 합의한 것이지 과거 DJP 연합처럼 정책과 정권을 나누는 합의는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의 차별화 문제에 대해 "차별화란 말은 감정적인 비난을 한다는 뜻으로 들리나 지도자가 되겠다는 사람이 그렇게 야박하게 해선 안된다"며 "원칙적인 정책은 대동소이하겠지만 측근가신정치, 권위주의, 인사정책 등의 정치행태가 크게 달라지는 것이며 그것이 차별화라면 차별화"라고 말했다.

노 후보는 탈당의원들의 복당문제와 관련, "저 나름대로 섭섭함이 있고 옳고 그름의 판단이 있지만 누구는 들어오고 누구는 안되고 재단하지 않는다"며 "우선 넓게 포용하는게 좋고 당에서 판단할 일이며, 선거때는 국민이 판단할 일"이라고 밝혔다.

한나라당의 '부패정권 심판론'에 대해 노 후보는 "부패는 계승되는 게 아니다"며 "굳이 이회창(李會昌) 후보와 저를 비교하면 누가 부패에 더 가까운지는 국민이 다 알고 있다"고 반박했다. (끝) 2002/11/25 08:59

<한나라 긴장속 전열정비>

(서울=연합뉴스) 안수훈 김병수 기자 = 한나라당은 25일 민주당과 국민통합21의 단일후보로 노무현(盧武鉉) 후보가 확정되자 "대선구도가 분명해졌다"고 '환영'하면서도 단일후보 탄생에 따른 시너지 효과 등을 우려하며 대책마련에 나섰다.

한나라당은 노 후보 확정을 계기로 이번 선거를 '부패정권 심판이냐 연장이냐'란 논리로 이끌어 가면서 노 후보가 전개할지도 모를 '세대교체론'을 상쇄시켜 나가면 승산이 있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노 후보가 국민경선을 통해 선출된 후보로 나름대로 명분을 갖고 있고 집권여당인 민주당 조직이 본격 가동될 경우 '힘겨운' 싸움이 될수 있다고 보고 긴장감도 감추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핵심 당직자들은 노 후보가 국민경선에 이어 여론조사를 통해 단일후보로 선출된 사실을 강력히 비판하고 '노 후보=DJ 계승자'로 몰아붙이는 공세를 본격화했고 25일 오전 고위선거대책회의를 열어 대선전략에 대한 본격적인 재검토에 착수할 방침이다.

서청원(徐淸源) 대표는 "대선후보를 여론조사로 한다는게 말이 되느냐. 특히 민주당의 국민경선을 통해 대선후보로 선출된 사람이 이런 경선에 참여한 것부터 말이 안되는 것"이라며 "우리의 승리를 확신한다"고 말했다.

서 대표는 이어 "노 후보는 민주당 정권, DJ정권 계승자로 이번 선거는 김대중 정권 심판"이라며 "국민은 DJ계승자인 노 후보 보다 이회창 후보를 지지해 부패정권을 심판하고 정권교체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일(金榮馹) 사무총장도 "그동안 야바위쇼가 많았는데 대선구도가 단순화됐다"면서 "노 후보가 DJ의 공과를 승계하겠다고 한 만큼 국민의 명확한 심판을 받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그러나 단일후보 선출에 따라 당분간 노 후보의 상승세가 계속되는 등 시너지 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이를 조기 차단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권철현(權哲賢) 후보 비서실장은 "두 여론조사 기관의 차이가 많았다는 점부터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후보 선출의 문제점을 단적으로 보여준것"이라고 꼬집은뒤 "당분간 관전자들에게는 흥미가 배가될지 모르지만 누가 국가운영의 적임자인가를 생각한다면 단일후보의 시너지 효과는 그리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동시에 노 후보의 확정이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와 민주당 탈당파 및 이인제(李仁濟) 의원 등의 행보에 상당한 변수로 작용해 정치권의 이합집산이 다시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대책마련에 나섰다.

한 후보 특보는 "후보가 단일화됨에 따라 복당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중간지대에 있거나 다른 선택을 할 개연성이 높으며 JP의 행보도 애매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이들의 개별영입 등을 적극 추진해 이회창 대세론을 확산시키거나 최소한 중립지대에 남도록 유도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끝) 2002/11/25 01:37

<盧 단일후보 확정과 대선>

(서울=연합뉴스) 황정욱기자 =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가 24일 단일후보로 결정됨으로써 12.19 대선전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와 노 후보간 양강구도속에 예측불허의 혼전 양상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후보단일화 TV토론과 그 이후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 결과에서 후보단일화의 시너지(통합) 효과가 뚜렷하게 드러남으로써 단일후보의 파괴력이 어떤 크기로 얼마나 지속되느냐가 대선 결과를 크게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노 후보는 단일후보로서, 그동안의 당내분을 씻고 전열을 정비, 대선고지를 향해 일사불란한 대오를 갖추게 됐다. 게다가 '반(反) 이회창' 세력의 결집이 가능해짐으로써 전력이 대폭 확충되게 됐다.

더욱이 정몽준(鄭夢準) 후보가 결과에 깨끗이 승복, 노 후보의 대선승리를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지원입장을 분명히 함으로써 단일후보의 힘이 그만큼 증폭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대선전은 그간의 '1강2중'에서 '양강' 구도로 재편된 가운데 이 후보와 노 후보간 건곤일척의 대접전이 불가피해졌다.

한나라당은 그동안 정몽준 후보에 초점을 맞추긴 했으나 노 후보와 정 후보로 분산됐던 공세를 노 후보에게 집중, 시너지 효과를 파괴하는 데 우선 주력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양측의 대선 공방이 매우 거칠어질 공산이 크다.

특히 노 후보가 단일후보로 확정됨에 따라 향후 대선전은 '보혁(保革) 대결' 구도로 짜여질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이회창 후보의 '부패정권 심판론'과 노무현 후보의 '시대교체론'이 불뿜는 공방을 벌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각 언론사가 대선후보 공식등록일(27.28일)을 앞두고 일제히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노 후보가 단일후보로 나설 경우 이회창 후보와 오차범위내에서 서로 승.패를 나누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일보와 미디어리서치 공동조사에선 노 후보가 46%로 이 후보(42.6%)에게 이기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동아일보.코리아리서치 조사에선 36% 대 38%, 경향신문.한국리서치 조사에선 40.2% 대 43.8%로 조사됐다.

그러나 후보단일화를 계기로 정 후보 지지기반을 흡수해 '노풍(盧風)'이 재연될 경우 20여일 남은 대선전은 예측불허의 혼전으로 치달을 전망이다.

특히 정 후보가 결과에 깨끗이 승복, 노 후보의 당선을 돕겠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후보단일화의 시너지 효과가 한층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당은 노 후보로 단일화됨에 따라 조만간 공동 선대위를 구성, 선거공조를 펼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지난 대선때 폭발력이 입증된 'DJP 공조'와 유사한 양태의 선거 흐름이 생길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노무현 정몽준 후보는 25일 후보회담을 통해 여론조사 결과를 최종 승인한 뒤 빠르면 이날 단일후보 결정 행사를 갖고 27일 노 후보가 대선후보로 공식 등록,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회창, 노무현 후보가 맞대결하는 이번 대선은 두 후보의 인생.정치역정과 이념.정책의 뚜렷한 대비로 인해 유권자들에게 어느 대선때보다 명확히 구분되는 선택안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나라당도 노 후보로 단일화될 경우 보수 대 개혁의 선거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 대비책을 마련해왔지만, 노 후보도 이번 대선을 보혁의 이념대결 구도로 만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해온 만큼 앞으로 남은 선거기간에 이념.정책대결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한나라당은 노 후보를 'DJ 계승자'로 몰아붙이는 것을 주된 선거전략으로 택할 가능성이 있어 이의 여파로 지역주의 선거구도가 다시 표면화될 지도 주목된다.

다만 노 후보의 출생지가 경남 진양이고 부산을 정치적 고향으로 삼고 있는 점이 지난 97년 15대 대선때와 같은 지역대결 구도를 완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와 관련, 노 후보가 단일후보가 돼 그동안 다자구도때에 비해 당선 가능성에 대한 인식이 크게 높아진 것이 영남권 유권자들의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사다.

후보단일화 추진 과정에서 한나라당측에선 단일후보가 출현하면, 영남권의 표결집이 그만큼 더 강해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기 때문에 '반 DJ' 정서의 영남표가 더욱 결속할지 여부가 대선 판도를 크게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대선구도가 이회창-노무현으로 굳어짐에 따라 그동안 혼란한 양상이던 정치권의 이합집산 현상도 조만간 정리될 것으로 보이나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의 경우 노 후보로 단일화되면 협력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어 주목된다.

이 경우 향후 대선정국의 주요 변수중 하나인 충청권 표심이 어느 쪽으로 움직일지도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러나 최근의 여론 흐름을 보면 전.현직 의원들의 이동이 과거와 달리 유권자들의 표심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결국 이, 노 후보는 자신들의 정치적 비전을 갖고 승부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끝) 2002/11/25 01:20

<피말린 접전 盧승리 결말>

(서울=연합뉴스) 김현재기자 =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가 통합21 정몽준(鄭夢準) 후보와의 단일화 재협상 타결후 TV 토론회와 50시간의 피말리는 단일화 레이스끝에 단일후보로 확정됐다.

노 후보는 24일 실시된 2군데 여론조사중 '리서치 앤드 리서치'사의 경쟁력 조사에서 46.8%를 얻어 42.2%를 얻은 정 후보를 4.6% 포인트차로 제쳤으며, 월드리서치 조사에서는 비록 이회창(李會昌) 후보 지지율이 유효화 조건인 31.1%에 미치지 못한 28.7%로 무효가 되긴 했지만 38.8%를 기록, 37.0%를 얻은 정 후보를 1.8% 포인트 간발의 차로 앞서 사실상 두군데 모두에서 승리를 거뒀다.

이번 여론조사는 승부의 결과를 전혀 가늠할 수 없는 안개 속이었다. 이날 오후까지 나온 각종 여론조사에서 노 후보와 정 후보의 경쟁력은 박빙의 싸움 양상을 보였고, 오히려 정 후보가 0.1-1% 포인트차로 리드하는 조사가 4군데 가량 됐다.

그러나 노 후보측 관계자들은 "지난 주말부터 노 후보가 양자대결에서 이 후보를 이기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꾸준한 상승세를 타온데다 여론의 추세가 노 후보쪽으로 기울었다"면서 "어제 조사와 오늘 저녁 조사 결과는 다를 것"이라며 자신감을 잃지 않았다.

노 후보측은 이날 승리 원인에 대해 "성실하게 원칙과 정도를 지켜온 것이 국민을 감동시킨 것"으로 풀이했다.

특히 노 후보가 국민경선을 요구하다 정 후보측의 여론조사 요구를 전면 수용했고 이후 합의사항 유출 논란으로 재협상에 들어가면서 단일화가 교착상태에 빠졌을 당시에도 측근들의 만류를 뿌리치고 전격적으로 이른바 '무효화 조항'을 받아들이는 등 자기희생을 보여왔다는 점이 가장 큰 승리의 요인이었다고 민주당 관계자들은 분석했다.

TV 토론에서도 당일 밤 여론조사에서는 정 후보가 잘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지만 하루가 지난 뒤에는 노 후보가 오히려 잘했다는 조사가 더 많았다.

이해찬(李海瓚) 기획본부장은 "노 후보의 안정적 이미지가 반응이 더딘 40-50대 유권자층에서 뒤늦게 나왔기 때문"이라면서 "그동안 노 후보의 부정적 이미지로 꼽혀왔던 불안감을 불식시킨 토론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노 후보가 정책과 노선 면에서 뚜렷하게 이회창 후보와 차별성을 보여왔던 점이나 민주당의 정통성도 노 후보 단일화의 한 요인이었던 것으로 볼 수 있다.

반면 정 후보의 경우 단일화 가능성이 점차 고조되면서 지지율 하락세가 멈추긴 했지만 2-3주전까지 하향곡선을 그어왔던 추세를 완전히 반전시키는데는 역부족이었다는 분석들이다. 특히 민주당 후단협이나, 자민련 등과의 4자연대가 무산되면서 세를 확산시키는 전략도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이와함께 후보단일화가 논의되는 과정에서 현대전자 주가조작 사건을 비롯, 각종 불리한 소문이나 잡음이 터져나온 것도 악재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높다. (끝) 2002/11/25 01:14

<민주 환호속 축제분위기>

(서울=연합뉴스) 고형규기자 = 민주당 여의도 당사는 25일 새벽 '노무현 단일후보'가 확정되자 환호성속에 축제 분위기에 빠져들었고 맘졸이던 당직자들은 서로 뒤엉켜 감격의 눈물을 쏟았다.

선대위 본부장들은 24일 밤 11시께부터 당사 8층 후보실에 모여 TV를 지켜보다 공식발표전에 '노무현 단일후보'를 알리는 자막이 뜨자 서로 얼싸안고 눈물을 흘리며 "역사가 해냈다"고 환호했다.

김희선(金希宣) 여성본부장은 "정의가 이겼다"면서 만세를 불렀고, 김현미(金賢美) 부대변인은 말을 잊은 채 펑펑 눈물을 쏟았다.

허운나(許雲那) 인터넷본부장과 이미경(李美卿) 대변인도 눈물을 훔쳤고 당직자들도 대부분 껑충껑충 뛰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김경재(金景梓) 홍보본부장은 여론조사 수치가 46.8%대 42.2%로 발표되자 "내가 정확히 맞췄다"면서 손가락 네개를 꼽아 보이기도 했다.

여론조사 결과를 현장 실무자들로부터 수시로 보고를 받아 감을 잡고 있었던 이해찬(李海瓚) 기획본부장도 "나머지 한군데도 이겼으나 무효처리됐다"며 이상수(李相洙) 총무본부장과 이호웅(李浩雄) 조직본부장, 임종석(任鍾晳) 국민참여운동본부 사무총장 등과 부둥켜 안고 "우리는 승리한다"는 노래를 함께 불렀다.

당사 주변에서 정대철(鄭大哲) 선대위원장, 김원기(金元基) 정치고문과 함께 결과를 기다리고 있던 노 후보가 당사에 들어서자 분위기는 더욱 고조돼 '대통령 노무현' '노무현 파이팅' 연호로 뒤덮였다.

이어 한화갑(韓和甲) 대표가 나타나 노 후보의 등을 두드리고 "잘 했다"면서 엄지 손가락을 꼽아보였다.

노 후보는 오히려 담담한 표정으로 마감시간에 쫓긴 기자들의 즉석 소감 요구에 "국민과 당원 동지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무엇보다 불투명한 상황에서 단일화에 합의한 정몽준(鄭夢準) 후보에게 존경하는 마음을 전달한다"고 단일후보로서 일성을 터뜨렸다.

한 대표는 "정 후보의 승복을 높이 평가한다"며 "이제부터 당력을 모아 노 후보의 당선을 위해 총진군할 작정"이라고 말했다.

정대철 위원장은 "단일화를 바랐던 모든 분들과 함께 힘을 모아 대선 승리로 나아가자"면서 여론조사에서 패한 후보가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한 양당간 합의를 가리켜 "자리잘린 사람은 저 뿐이다. 그러나 기분이 이렇게 좋을 수 없다"고 감격해 했다.

김경재 본부장은 "사필귀정"이라고, 정세균(丁世均) 국가비전21 본부장은 "민주주의란 바로 이런 것"이라고, 문희상(文喜相) 전 대선기획단장은 "세상에 이런 일이..."라고 각각 촌평했다.

그동안 반노성향으로 알려졌던 박상천(朴相千) 최고위원도 "단일후보로 결정된 노 후보를 돕는 게 정치윤리라고 생각하며 선거운동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민주당에선 "통합21측에서 정 후보의 승리를 점치는 말들이 나온다"는 전언에 당황한 빛을 보이며 비관적인 표정을 숨기지 못하는 모습들도 곳곳에서 목격됐다. (끝) 2002/11/25 01:51

<대권꿈 접은 鄭 "패배승복">

(서울=연합뉴스) 김민철기자 = 국민통합 21은 25일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가 단일화 여론조사에서 승리한 것으로 확정되자 일순 침통한 분위기로 돌변했다.

정몽준(鄭夢準) 후보는 9층 회의실에서 부인 김영명(金寧明) 여사와 오철호(吳哲鎬) 정치특보, 이 철(李哲) 조직위원장 등 당직자들과 함께 TV를 통해 여론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 5층 기자실로 내려오는 과정에서 담담한 표정으로 취재 기자들과 악수를 하며 "수고들 했습니다"라고 패배를 승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 후보는 또 당직자들에게 "그간 수고 많았다"고 위로했으나 일부 비서실 여직원들은 슬픔을 누르지 못한채 두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엉엉 울기도 했다.

정 후보는 이어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조금전 발표를 봤다. 노 후보의 승리를 축하한다. 노 후보가 당선되도록 열심히 돕겠다"면서 "수고 많았다. 고맙다"고 짤막하게 말한 채 기자들의 질문에 응하지 않고 곧바로 평창동 자택으로 향했다.

그는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을 것이냐'는 질문에 "그런 것은 만나서 얘기하지"라고만 말했다.

이에 앞서 정 후보는 전날 호남 지역 방문 후 당일 밤 11시 40분께 여의도 당사로 돌아와 커피를 마셨으나 상당히 긴장된 표정이어서 이미 여론조사 결과 내용을 통보받은 듯 했다.

정 후보는 "내일 노 후보를 만날 것이다. (연락을) 기다리는 중이다"고 말한 뒤 침체된 분위기를 전환하려는 듯 옆자리의 정미홍 홍보본부장에게 "재미있는 말좀 해보세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 행(金 杏) 대변인은 "노 후보의 승리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정 후보와 국민통합 21은 그간 보내주신 국민의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 국민과의 약속을 성실히 이행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민창기 홍보위원장은 "합의문에서 일점일획도 물러남이 없이 노 후보가 대통령이 되도록 당의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 당직자는 "결과적으로 한나라당에 운명을 맡기는 꼴이 된게 아니냐"고 말해 노 후보 보다는 정 후보가 더 본선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는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끝) 2002/11/25 01:2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