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밭, 김치공장에 주문 쇄도
^^^▲ 밭에서 추수 중인 중국산 배추최근 계약재배에 의해 한국품종이 도입돼 우리 입맛에도 맞다.^^^ | ||
8일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에 따르면 "한국의 김치대란 직후부터 산둥성 칭다오(?島)에 밀집한 배추가공 및 김치업체에 주문이 집중되면서 공장들이 풀가동 상태에 들어갔다. 칭다오의 배추가공업체 제카이(杰凱) 관계자는 "9월20일부터 한국으로 수출되는 배추가 8월에 비해 무려 2배나 증가했다"고 말했다.
역시 2배 이상의 주문량이 폭주한 또다른 업체 관계자도 "최근 한국으로 수출되는 배추와 무의 양이 증가하면서 신규 거래업체만 6곳이 늘었다"고 상하이저널은 전했다.
이같은 주문 폭주 탓에 배추의 톤당 단가도 서서히 오르는 추세. 칭다오의 눙이(農一)식품 관계자는 "수요가 급증하면서 톤당 500위엔에서 550위엔으로 50위엔이 올랐다"고 전했다.
한국산 품종 배추의 주요 산지인 지린(吉林)성 지역에서는 국산품종 품귀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창춘(長春) 인근 스핑(四平)시의 한 농장에서는 한국품종 배추 70컨테이너(약 1200톤) 물량을 서로 차지하려는 무역업자들 간 경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스핑시 지역의 한국품종 배추가격도 평소 톤당 260달러 선에서 크게 올라 290달러 수준을 호가하고 있다. 한국의 무역업자 남(南) 모씨는 "한국 내 판매가에 비하면 여전히 싸고, 품질이 우수하다"고 말했다.
조선족 무역업자 K 모씨는 "지린성 퉁화(通化)지역과 랴오닝성 콴디엔(寬甸)지역에서 나온 8컨테이너 및 3컨테이너 물량의 국산품종 배추 역시 비슷한 호가에 금세 팔렸다"고 말했다.
다소 가격이 주춤한 가운데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한국의 김치전쟁이 당분간 중국 대륙의 특수를 이끌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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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배추 국산과 크게 다를 것 없으니 싸거든 사서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