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기업문화, 회사 내외 찬반논쟁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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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색하게 포옹에 응하는 남자 사원들서구식 기업문화 시도가 중국기업에 어떤 영향을 낳을 지 주목된다.^^^ | ||
화제의 기업은 중국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시의 싱후(興?)기전설비유한공사. 이 회사의 저우(周)모 총재(회장)은 최근 '포옹으로 사랑을 나누자'는 사훈과 관련 규정을 만들어 매일 사원들과 포옹을 하고 있다고 9일 청두완바오(成都晩報)가 보도했다.
문제는 이 포옹에 응하지 않을 경우 가차없이 50위엔(약 8,500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는 규칙. 포옹은 의무규정이나 다름없다. 이 규정에는 매일 아침 출근길에는 여사장과 사원, 점심시간에는 부사장과 사원, 퇴근길에는 사원간에 포옹을 해야 한다고 정례규칙화하고 있다.
만일 3초 이상 포옹을 하지 않거나 대충 성의없이 응하면 무조건 50위엔의 벌금이 내도록 했다. 이 규정이 시행된 첫날 얇은 민소매 티셔츠와 빨간색 스커트를 입은 여 회장은 회사 입구에서 8시30분부터 출근하는 사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고 포옹을 했다.
사원들의 반응은 극과 극이다. 여성 사원들의 반응은 매우 좋았던 반면 남성 사원은 당황해 몸을 빼거나 고통스러워 하는 반응들이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일부 남성 간부사원들은 "포옹을 하느니 차라리 벌금을 내겠다"며 여사장과의 포옹을 단호히 거부했다고 한다.
네티즌들의 반응 또한 뜨겁다. '빨간 달의 눈물'이라는 아이디의 한 네티즌들은 "올해 졸업하는데 당장 저 회사에 취직해야겠네."면서 호응했고, 다른 네티즌들도 "행복한 기업 복지제도"라거나 "우리 회사에도 도입했으면..." 등의 댓글로 부러움을 표시했다.
저우(周) 회장은 "악수와 포옹은 사람들이 만날 때 하는 지극히 자연스런 인사 예절"이라며 "아시아에는 익숙하지 않지만 앞으로 자연스러워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부정적인 의견을 보인 네티즌들은 "포옹은 우리 방식에 안 맞다"거나, "반 강제적인 규정화는 불합리하다"면서 찬성의견에 맞섰다.
작년 11월에는 중국 선양시에 기업 회장단들이 거리에서 시민들과 포옹을 하는 '총재 포옹단'이 등장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사회주의 토양위에서 자란 중국 기업들에서 일어나는 포옹문화가 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자못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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