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놈펜에 높이 555m 호텔 등, 재정 확보가 관건
^^^▲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의 거리의 하나. 아시아 최고층 건물을 짓겠다는 야심에 찬 계획이 발표됐으나...... ⓒ cambodiahotels.biz^^^ | ||
훈센(Hun Sen)캄보디아 총리는 1일 이 같이 발표하고 인도차이나 지역의 저개발 수도인 프놈펜에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거물을 지어 업적을 기리고자 하는 것이라고 에이피(AP)통신이 2일 보도했다.
훈센 총리는 1일 수도 프놈펜의 로얄 팰리스(Royal Palace)에서 약 1km떨어진 곳에 초고층 건물을 짓겠다는 마스터 플랜을 승인했다. 프놈펜에는 높이 약 115m의 카나디아 타워(Canadia Tower)가 완공돼 있다.
그는 캄보디아 기업, 재벌인 풍 키아브 세가 소유의 해외캄보디아투자회사(Overseas Cambodia Investment Corp.)가 건물을 지을 것이라는 것 말고는 건설이 언제 시작되며 비용은 얼마인지 등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일체 밝히지 않았다.
초고층 건물 프로젝트 메니저인 토치 삼낭씨는 비용은 약 2억 달러로 추정되고 있지만 정부와 전문가들의 연구 결과가 나와 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건물에는 쇼핑몰, 호텔, 아파트 및 엔터테인먼트 센터가 들어서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같은 추정 금액은 현재 아시아의 초고층 건물인 대만의 101층(508m) 투자비가 16억 달러인데 이에 비하면 터무니없이 적은 금액이다. 대만의 초고층 건물은 2004년 이래 세계 최고층이었으나 올 1월 완공한 두바이의 버즈 칼리파(828m)에 1위 자리를 넘겨줬다.
캄보디아의 이 같은 구상은 과거 수년 동안 부동산 거품 현상으로 국제기준에도 맞지 않으며 지금까지 여러 프로젝트들이 지연되거나 중지된 전례가 있어 이번 계획 발표의 실제 이행 여부는 지켜볼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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