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경운 울산강북교육장, 38년 정든 교육계와 작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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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운 울산강북교육장, 38년 정든 교육계와 작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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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교사 출신, 교육현장 문제점 해결사

^^^▲ 윤경운 울산시강북교육청 교육장이 30일 정년퇴임식을 갖고 정든 교육계와 작별을 고했다.^^^
"교직생활이 늘 행복한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힘들고 짜증나고 가끔은 회의가 들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때마다 활짝 웃어주는 제자들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려는 동료교사가 있었기에 다시 힘을 얻곤 했습니다."

"저는 이제 공직에서 물러나지만, 배움과 가르침의 길을 떠나는 것이 아니라 좀 더 겸허한 마음으로 더 넓고 깊은 배움과 가르침의 길을 갈 것이며, 많이 받은 만큼 봉사하며 베푸는 삶을 살아가려고 합니다."

지난 38여년 동안 교육발전을 위해 헌신한 윤경운 울산광역시강북교육청 교육장이 30일 정년퇴임식을 갖고 정든 교육계와 작별을 고했다.

대구에서 태어나 대구 성광고와 경북대 과학교육(생물)과, 동의대 대학원 사학과 문학박사를 취득 후 1972년 경남 청덕중학교 부터 교편을 잡은 뒤 38년여 동안 교육현장에서 학생들과 함께 지냈다.

교직생활에 몸담아 오면서 신정고, 울산교육연수원 교육연구사, 울산시교육청 장학사, 방어진중 교감, 농소중 교장, 대송고 교장을 거쳐 지난 2008년 울산시강북교육청 교육장 부임해 왔다.

특히, 윤경운 교육장은 부부 교사 출신으로 부인 임길엽 씨도 남구 선암초 교장을 재직 중, 이 부부가 합치면 80여년을 함께 교육현장을 지킨 셈이다.

윤 교육장은 2년여의 교육장으로 봉직하면서 교육현장의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며 교육현장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치밀한 업무파악과 직원간의 인화를 근간으로 모범적인 교육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기능개편 시범교육청 운영을 통해 학교현장 지원과 교육수요자 중심의 교육패러다임 전환에 기여해 왔다.

또 학생의 학력을 기르기 위해 봉직기간 최선을 다한 결과 부진했던 강북의 학력이 이제 강남을 넘어서는 성과를 나타냈다.

매년 영어체험한마당을 개최와 우수 글로벌 리더를 기르기 위한 영재교육을 강화,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 지원사업을 통해 소외계층 교육지원을 위해 헌신해 왔다.

Wee센터 상담 활성화를 통한 위기 학생과 부적응 학생 예방 및 구제, 강북지역의 학력향상을 위한 다양한 노력과 결실, 1교 1복지기관 자매결연을 통해 실질적인 인성교육, 내실 있는 교육복지 사업의 정착에 노력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윤경운 교육장은 "이제 공직에서 물러나지만 배움과 가르침의 길을 떠나는 것이 아니라 좀 더 겸허한 마음으로 더 넓고 깊은 배움과 가르침의 길을 갈 것"이며 "많이 받은 만큼 봉사하며 베푸는 삶을 살아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윤 교육장은 이어 "젊은 후배 교사들이 총명한 지혜와 용기를 갖고 부단한 노력을 통해 미래를 개척해갈 수 있는 지혜를 주는 선생님의 되어 주기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윤경운 울산광역시강북교육청 교육장으로 봉직하시면서 평소 부드러운 성품과 폭넓은 대인관계를 바탕으로 각종 사회단체 활동과 전국교육장협의회 이사를 맡아 울산강북교육청의 위상을 더 높였다.

윤 교장은 지난 1992년 교육부장관 표창, 동의대총장 표창, 올해 홍조근정훈장 수상 예정이며, 가족으로는 부인 임길엽씨와의 사이에 2남을 두고 있다.

^^^▲ 윤경운 울산강북교육장(중앙)이 퇴임식장에서 김복만 울산시교육감(왼쪽)과 부인 임길엽(오른쪽)씨와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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