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련당 창당 1주년 기념식에서 축사를 통해
천수이볜(陳水扁) 대만 총통이 11일 중국의 무력위협에 상관없이 올바른 길을 계속 달려나가자고 발언해 또 다시 중국의 심기를 건드릴 것으로 보인다.
천 총통은 이날 오후 리덩후이(李登輝) 전 총통과 황주원(黃主文) 대만단결연맹(台聯黨) 주석, 당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대련당 창당 1주년 기념식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대만의 독립을 추구하고 있는 대련당은 제1야당인 국민당 내 리덩후이 전 총통 측근을 중심으로 지난해 8월12일 세워진 정당으로 지난해 12월 총선에서 13석의 의석을 차지했다.
천 총통은 '제10대 대만 총통에 취임한 이후 끊임없이 중국의 무력 위협과 국제적 압력에 직면해왔다'면서 '대만 내부 국민은 반드시 단결해야 한다는 점을 심각하게 인식했다'고 말했다.
그는 '겁을 먹거나 한계를 그어서는 안된다'면서 '올바르다고 생각하는 신념을 절대 포기하지 말고 올바르다고 생각하는 길을 계속 달려나가야만 하며 절대 멈추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천 총통은 지난 3일 대만을 주권을 가진 독립국가로 규정하고 독립을 묻는 국민투표를 실시하자고 발언해 중국의 강력한 반발을 유발했지만 이번에는 발언 수위를 낮추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천 총통의 뒤를 이어 연설에 나선 리덩후이 전 총통은 '천 총통이 양안관계를 일변일국(一邊一國)이라고 발언한 것은 사실관계를 진술한 것'이라며 '천 총통의 이번 발언을 극구 찬성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대련당은 이날 오전 당원대회를 열고 대만 독립 국민투표 입법화를 정식으로 추진하는 문제를 대련당 강령에 삽입하는 문제를 투표에 부쳐 기립 박수 형식으로 통과시켰다.
yskwon@yna.co.kr (끝)
천 총통은 이날 오후 리덩후이(李登輝) 전 총통과 황주원(黃主文) 대만단결연맹(台聯黨) 주석, 당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대련당 창당 1주년 기념식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대만의 독립을 추구하고 있는 대련당은 제1야당인 국민당 내 리덩후이 전 총통 측근을 중심으로 지난해 8월12일 세워진 정당으로 지난해 12월 총선에서 13석의 의석을 차지했다.
천 총통은 '제10대 대만 총통에 취임한 이후 끊임없이 중국의 무력 위협과 국제적 압력에 직면해왔다'면서 '대만 내부 국민은 반드시 단결해야 한다는 점을 심각하게 인식했다'고 말했다.
그는 '겁을 먹거나 한계를 그어서는 안된다'면서 '올바르다고 생각하는 신념을 절대 포기하지 말고 올바르다고 생각하는 길을 계속 달려나가야만 하며 절대 멈추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천 총통은 지난 3일 대만을 주권을 가진 독립국가로 규정하고 독립을 묻는 국민투표를 실시하자고 발언해 중국의 강력한 반발을 유발했지만 이번에는 발언 수위를 낮추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천 총통의 뒤를 이어 연설에 나선 리덩후이 전 총통은 '천 총통이 양안관계를 일변일국(一邊一國)이라고 발언한 것은 사실관계를 진술한 것'이라며 '천 총통의 이번 발언을 극구 찬성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대련당은 이날 오전 당원대회를 열고 대만 독립 국민투표 입법화를 정식으로 추진하는 문제를 대련당 강령에 삽입하는 문제를 투표에 부쳐 기립 박수 형식으로 통과시켰다.
yskwon@yna.co.kr (끝)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뉴스타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